
안성시는 지난 21일 '2025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 20명과 보호자, 봉사자까지 총 5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8월부터 안성천과 비봉산 등에서 진행된 8회의 사전 체력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등반 준비를 마쳤다.
이날 등반에는 발달장애인 참가자 20명 중 13명이 한라산 정상(1947m)에 오르는 데 성공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을 활용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부자와 참가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기부자들의 따뜻한 성원 덕분에 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
프로젝트 운영에는 지역 전문기관의 협업이 크게 기여했다. 안성시장애인체육회가 행사를 전담했고, 한경대 스포츠과학과는 등반 교육과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특히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미디어센터는 참가자 선발부터 등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영상을 제작했다.
안성시는 오는 12월 중 관내 영화관에서 참가자와 고향사랑 기부자들을 초대하여,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회를 열고 감동의 순간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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