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12월 창설, 73년된 지역 대표 안보 단체

“재향군인회의 맡은 임무를 통해 친목·애국·명예·안보단체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향군 상호 간 친목 도모와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동두천시 재향군인회 김석훈(사진·61) 회장의 첫 일성이다.
재향군인회는 향군 상호 간 친목 도모와 회원 권익 향상, 국가 발전과 사회 공익의 증진 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국 최대·최고의 애국 명예단체이다.
동두천시재향군회는 1981년 12월 창설, 현재 5193명의 회원이 구성돼 역대 회장과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안보 단체로 창립 73년을 자리를 잡고 있다.
김 회장과 회원 간에 친목 도모는 물론 국가유공자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열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매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통해 한·미 장병들과 함께 국가를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안부를 살피는 등 관심과 사랑의 메신저 역할도 해오고 있다.
또한 마음을 전하는 ‘GO! GO!’ 캠페인 진행과 청소년 대상으로 안보교육과 안보 현장 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를 위해 세탁 봉사, 직접 담근 고추장·김치 전달, 후원 물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역 보훈단체 9개 단체를 분기별 음식 대접 지원과 6.25 참전 유공자회에서 후원받아 건강기능식품 계절 김치, 생필품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223개 시·군·구회가 전국적인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재 청소년 안보 견학 교육, 향군캠페인(가꾸고, 나누고, 기억하고)을 중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읍·면·동 조직 활동을 위해 동두천시 관내 8개동 회장 중심으로 향군조직을 강화해 여성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전념하고 있다.
김 회장은 보훈단체 회원으로 계신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봉사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국군 장병과 국가유공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세탁 봉사와 집 안 청소를 깨끗하게 한 뒤 어르신들께서 손을 잡고 감사의 인사를 할 때 가슴이 뿌듯해 지는 걸 느낀다고 한다.
김 회장은 재향군인회 활동과 함께 동두천라이온스클럽 회원, 불현동 방범후원회(현) 회장, 동두천장학회 회원, 새마을지도자 동두천시 협의회(전) 회장, 민주 평화통일 자문위원회(전) 위원, 동두천시체육회(전) 이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순수하고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본보기가 돼 대통령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상, 동두천시 시민의 장 수상, 서울 평화 문화 대상 등을 받았다.
김석훈 회장은 “재향군인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8개 동 회장을 비롯해 회원과 함께 협의체를 강화해 젊은 세대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단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두천시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 발전은 물론 봉사 정신으로 전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동두천=글·사진 김태훈 기자thkim65@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