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하다] 인천 섬 기획 취재 프로젝트
연평도에는 꽃게 조업 후 버려지는 폐그물로 만든 ‘쓰레기 산’이 존재합니다.
악취와 암모니아 가스, 파리떼와 구더기까지… 주민들은 오늘도 그 섬에서 살아갑니다.
해양쓰레기의 절반이 처리되는 연평도, 지금 바다가 병들고 있습니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이곳 어민들의 생업은 대부분 꽃게 조업입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건져 올리는 건 꽃게만이 아닙니다. 엉긴 폐그물, 부표, 플라스틱.
이 모든 것이 그대로 바다로 버려지거나 섬에 쌓이고 있습니다.
연평도는 옹진군 전체 해양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떠안고 있지만, 정작 처리 시설은 없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했지만, 현장의 문제는 여전합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바다도 사람도 함께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