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3 공공주택지구, 연내 지구지정 완료
경부선 횡단도로 첫 삽…GTX 연장 심혈
오산천·고인돌공원 경관조명…휴식 선물
출산·입학 축하…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 이권재 오산시장이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오산의 미래에 관해 설명했다.
▲ 이권재 오산시장이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오산의 미래에 관해 설명했다.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은 3년 동안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 시청 1300여 공직자들과 중앙정부, 국회, LH, 경기도, 경기도의회를 찾아다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총 279개 사업에 총 1432억원 국·도비 등 예산을 확보해 중요한 과제들을 처리할 역량을 확보했다.

이 시장은 76개 공약 중에서 47개를 완료해 61.8%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2024년, 2025년 2년 연속 SA(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이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3년간 이룬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50만 자족 시대 초석…세교3지구 재지정

이 시장의 주요 업적 중 하나는 세교 3 공공주택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1월 축구장 630개 크기인 133만 평에 3만 1000호 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지구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구 지정까지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에 이 시장은 올해 안으로 지구 지정까지 마친다는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적극 협업하고 있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에 50만 시대가 가까워진 만큼 이를 발판 삼아 GTX-C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 KTX 오산 정차, 도시철도 트램 현실화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굴지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입주하는 가장동 일원에 30만 평 규모의 대규모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LH와 지속 협의 중이다.

세교1지구의 터미널 부지와 (구)계성제지 부지를 복합시설로 재구성해 상업과 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이권재 오산시장
▲ 이권재 오산시장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시민 삶의 질↑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오산시민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경부선 철도 횡단 도로 개설사업의 첫 삽을 떴다. 해당 사업은 LH와의 분담금 문제로 수년간 답보했던 사업으로, 이 시장 취임 이후 LH로부터 분담금 538억원을 확보하며 재추진의 길이 열렸다.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오산역 환승주차장 주차타워(521면 규모) 및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 지난 2월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6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오산(세교2지구)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받고 지난 5월 개통식을 통해 본격 운영을 알렸다.

 

▲ 시민 행정편의·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노력

이 시장은 지난해 1월 1일 자로 대원동과 신장동을 각각 2개의 행정동 체계로 분리하며 분동을 현실화했다. 올해는 남촌동 복합청사,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대원 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아울러 신장 2동에는 가족도서관을 건립하고, 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한 문화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오산천 횡단 교량 5개소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아파트의 경우 2024~2025년 9곳 단지에 경관조명 설치를 지원했다. 이어 올해 18개 단지 공동주택 경관조명 설치를 지원해 도시경관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17㎞ 연장의 다섯 가지 테마로 꾸며진 오색 둘레길의 한 축인 서랑저수지 일대에 음악 분수대와 데크로드,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도비 22억 원을 확보해 고인돌공원에 경관조명으로 시민들이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산책·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이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장미를 바탕으로 한 빛 축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 남녀노소 행복한 삶 있는 도시 만들고자 노력

이 시장은 출산지원금과 입학축하금 지원, 위생용품 제공, 중학생 대상 체험학습비와 청소년 영어교육비 지원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강화했다. 달빛어린이병원과 협력 약국, 치매안심센터 운영, 고독사 예방, 화장 장려금 등 노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도 넓혔다.

이 시장은 “오산 청년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 장학금, 행복기숙사 지원, 스터디 카페 이루잡 운영 등 진로·주거·학습을 아우르는 청년정책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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