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7.2p(0.19%) 하락한 3846.06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61.90p(1.61%) 오른 3915.16로 출발하며 3900선을 탈환하는 듯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51억원, 4533억원 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기관은 8942억원 매수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코스피가 3910선까지 회복했지만, 한국은행 금통위 금리 결정과 미국 증시의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관망세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연내 추가 인하 기대가 투자심리 회복에 일부 기여했으나, AI 고평가 논란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지수 반등 동력은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가 각각 2.0%, 0.41%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두산에너빌리티(-0.82%), 현대차(-0.77%), HD현대중공업(-0.54%), 삼성바이오로직스(-0.45%), SK하이닉스(-0.19%), KB금융(-0.17%) 등 주요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7.51p(0.87%) 떨어진 856.4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308억원 매도했으나 개인은 홀로 647억원 매수했다.
한편, 이날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