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 국회의원을 지냈던 새정치국민회의 박상규 전 의원이 24일 오전 6시17분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9세.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박 전 의원은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장관급),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15대 전국구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8년 정권교체 후 대통령 직속 기구인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장관급)을 지냈고, 16대 총선에선 인천 부평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16대에선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2011년 10·26 재보선 당시 고향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적도 있다.
유족은 부인 김재준씨와 2남 1녀(박종호·박현정·박종혁)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6일 오전 5시, 장지 용인공원묘원. (02-3410-3151)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