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등 고려…개최지 결정
내년 인스파이어 리조트서 열려
중화권 참가자 대규모 방한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미국 직접판매 기업 캘러리라이프가 2026년 글로벌 기업회의 개최지를 인천으로 확정했다.

20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 캘러리라이프 글로벌 기업회의(CALERIE SUMMIT Ⅲ ASIA)'가 내년 3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1000명을 비롯해 북미·국내 참가자를 포함한 1500여명이 참석한다.

캘러리라이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이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과 K-컬처 영향력 등을 고려해 인천을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참가자들이 대규모로 방한하면서 인천에서 열리는 단일 행사 중 최대급 기업회의가 될 전망이다.

행사 장소인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내년 10월 열리는 '세계직접판매연맹총회(WFDSA)' 공식 개최지로 직접판매 산업계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이후 열리는 대규모 중화권 행사라는 점에서, 인천이 중화권 MICE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인천은 지난해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를 시작으로 2026년 캘러리라이프 기업회의와 세계직접판매연맹총회를 연달아 유치하며 글로벌 직접판매 산업의 주요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증가하는 중국 기업회의 수요에 대응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MICE 트래블마트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천이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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