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4000선을 재탈환했다./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4000선을 재탈환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75.34p(1.92%) 상승한 4004.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02p(0.33%) 오른 4030.97로 출발해 장중 4059.37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12억원, 7565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3861억원 매도했다. 

이날 증시는엔비디아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와 전력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4%대 급등했고,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대, 1%대 상승했다. 전력 수요 확대 기대감도 커지며 제일일렉트릭,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 업종도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상승했으며 KB금융과 현대차는 소폭 하락했다. AI 가치 고평가 우려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진정되면서 대형 반도체주의 동반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20.62p(2.37%) 오른 891.9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0억원, 134억원 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1226억원 매도했다. 

한편, 이날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67.9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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