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35.63p(3.32%) 내린 3953.62에, 코스닥지수는 23.97p(2.66%) 내린 878.70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35.63p(3.32%) 내린 3953.62에, 코스닥지수는 23.97p(2.66%) 내린 878.70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3% 넘게 떨어지며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에 4000선 아래로 밀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5.63p(3.32%) 하락한 3953.6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4.78p(1.1%) 떨어진 4044.47로 출발해 점차 하락폭을 키워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500억원, 6769억원 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2433억원 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미 증시가 AI 거품론 확산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으로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이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나타나면서 코스피는 4000선이 무너졌고, 상승장을 이끌어온 대형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삼성전자가 2% 넘게 떨어지며 다시 10만원 아래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는 약 6% 급락해 57만원에 마감하는 등 반도체주 중심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23.97p(2.66%) 내린 878.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0억원 1185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개인은 3844억원 매수했다.

한편, 이날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465.3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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