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 전장보다 77.68p(1.94%) 오른 4089.25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 전장보다 77.68p(1.94%) 오른 4089.25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어 2%가량 상승하며 4080선을 회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77.68p(1.94%) 오른 4089.2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7.00p(1.67%) 오른 4078.57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5188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억원, 4953억원 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주의 반등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D램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워런 버핏의 알파벳 투자 소식도 AI 관련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키옥시아 급락,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 등으로 장 초반 크게 하락했으나 AI주 과매도 인식이 확산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4.77p(0.53%) 상승한 902.6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49억원 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3억원, 559억원 매수했다. 

한편, 이날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458.3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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