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감독, 인물 중심 연출로 긴장감과 따뜻함 동시에
9월 개봉 앞두고 봉준호 감독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예정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가 봉준호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올가을 개봉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비밀이란 결국 드러나기 위해 존재하는 듯, 각자의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히며,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관계 속 묘한 감정을 포착한다.
‘철원기행’, ‘초행’으로 주목받은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물 중심 연출을 강화해 장면마다 카메라 워킹과 앵글로 심리와 관계를 명확히 보여주고, 가족 간 미묘한 감정과 세대 차이를 세밀하게 담았다.

한국 영화 최고, 최다, 최초의 기록을 고루 보유하고 있는 봉 감독은 ‘비밀일 수밖에’에 대해 “한국적 캐릭터 묘사의 달인 김대환 감독이 새롭게 엮어낸 명랑 가족 드라마”라며 극찬했다. 특히 박지아 배우의 연기에 대해 “포복절도의 유머와 기묘한 페이소스를 동시에 전달한다”며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작품에 애정을 드러낸 봉준호 감독은 다음달 10일 개봉 이후 열리는 ‘비밀일 수밖에’ 관객과의 대화(GV) 무대에도 직접 오를 예정이다.
/조연우 인턴기자 bonun@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