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네트워크 기반조성 늘 부족"
시민사회 적응 인식 선도하는데 노력

▲ 16년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주민과 함께한 오산시 가족센터 이병희 센터장.
▲ 16년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주민과 함께한 오산시 가족센터 이병희 센터장.

오산시 가족센터 이병희(사진·63) 센터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행복한 이주민 센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에 이른다.

이 센터장은 국경과 종교, 인종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이주민이 서로 어울리고 교류하는 지역 다문화 센터로 이들에게 올바른 시민사회 적응과 인식을 갖도록 선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과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다민족, 다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하여 행복을 전하는 센터로서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위해 시민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병희 센터장은 한국어 강사, 기관의 소장으로 민간 단체의 NGO 활동과 시민 단체의 일원으로도 할 일을 다하고 있다.

그는 “민간 영역과 공공영역이 함께 다문화 사회를 정착시키는 데 있어 협력 체계의 구축을 통한 지역 네트워크의 기반 조성이 늘 부족하다”며 “지역 국제로타리클럽의 매칭 그랜트 사업과 상응 보조금 사업을 통해 후원 물품, 차량 지원, 컴퓨터 교실 지원사업 등이 큰 힘이 되어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라며 특유의 편안한 미소를 보인다.

2014년부터 3년간 경기도 다문화센터 협의회장 직을 수행하며 11년간 회원으로 참석하여 경기도 내의 가족 사업의 방향을 공유하며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센터의 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오산시 사회복지사협회장을 운영하면서도 그는 늘 민간 사회 서비스 중심의 역할을 위해 복지 소외계층 발굴과 자원의 연계, 협업을 통한 사회복지 사업에 조직적으로 참여케 하고 역할을 다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병희 센터장과 오랜 시간을 같이한 사회복지사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그를 믿고 따르며 배우는 게 많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16년간 다문화 사회복지 실천 영역과 다양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서비스 제공으로 연인원 145만 명이이용하며 투명성과 진정성을 보인다고 전하기도 한다.

그가 시작하는 이른 아침의 기도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찰의 시간으로 채운다며 불법인 연화경을 필경 하며 마음을 다스린다고 한다.

오산시 가족센터는 지역 조직화 기능 강화와 전문 상담 기관으로서 중심축을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와 종사자 처우 개선에 행복한 이주민 센터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기도 한다.

이병희 센터장은 청·장년기를  국제로타리 회원으로 봉사활동과 국제 민간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RI 재단 국제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오산시장·오산경찰서장·경기도지사·여성가족부 장관·행정자치부 장관 등 50여 차례의 상장과 상훈을 받았다.

그는 각종 사회복지 관련 공모 사업에 참여해 직원들의 안목을 높이려 노력하고 발제 토론을 기반으로 한 강의에도 적극성을 보인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정착하기까지의 어제와 오늘을 겪고 있다는 그를 보면서 그의 소망대로 함께 성숙해지는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

/오산=글·사진 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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