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내년 하반기 개통돼 부산까지는 2시간16분, 목포까지는 2시간1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수원시는 23일 ‘수원발 KTX 직결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수원발 KTX 직결사업 시스템(전기·신호·통신) 사업의 입찰공고를 내고 8월31일까지 입찰서를 접수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 건설 사업으로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비는 3499억원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횟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루(평일) 4회 출발하던 부산행 KTX는 12회로 확대 운행하게 되며 호남선(광주·목포행) KTX가 신설되는 내년 하반기 광주·목포행 열차는 하루 6회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소요 시간도 단축된다. 현재 부산까지 2시간40분(KTX 기준) 걸리던 운행시간은 2시간16분으로 단축되며 광주·목포는 2시간 가까이 운행 시간이 단축된다.
3시간 10~30분(새마을호 기준)이 걸리던 광주광역시까지는 1시간35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지고 목포까지 소요 시간은 3시간 50분~4시간15분(새마을호 기준)에서 2시간10분으로 줄어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원발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