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체벌은 없어지는 것이 최상이다. 하지만 언제나 존재하며 가끔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대개 체벌을 한 선생님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타 학교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다 하며 체벌에 대한 문제제기와 체벌방지 법안을 낸다느니 하며 소동을 벌인다. 본인도 대학 강단에 있다. 교육의 장에서는 때려서라도 고쳐놓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대학생쯤 되었으니 말

'백두산공정'이란 계획은 '동북공정'과 같이 실제로 중국에서 사용하는 명칭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아시아판)이 처음으로 기록한 '명칭'이라고 본다.백두산 최고봉인 '백두봉'은 현재 북한 경내에 위치해 있으며 용왕담(天池) 주변 16개 봉우리 중 네 번째 높은 봉우리인 백운봉이 중국측 최고봉이다.이는 중국 정부도 인정하고 있으며 이번 백

과거에 농촌 어메니티(Amenity)는 소비자의 지불 의사와 관계없이 농촌공간에 존재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체험관광 및 생태관광 등의 자원으로 개발되면서 소비자의 지불의사를 유인하여 시장가치로 전환되었다. 그 결과 농촌 어메니티의 시장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서비스 농업은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경기도 이천 율면의 '부래미 마을'은 마을

며칠 전 필리핀으로 취재차 출장을 갔다. 마닐라에 있는 H호텔에서 만난 중년의 남성이 서툰 한국말로 물어왔다. "도대체 한국 바다에 뭔 일이 났습니까? 바다이야기로 시끌시끌한데"라고(?) 최근 나라 전체가 온통 '바다 이야기'로 벌집 쑤셔놓은 듯 시끄럽다. 외국에서 까지 한국 바다에는 뭔가 큰일이 난 걸로 알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그 속을 지켜보면

서남해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우리 수산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어 걱정이다. 더구나 중국 어선들은 어쩐 이유에선지 한·중어업협정이 발효된 이후에도 떼지어 우리 영해까지 침범, 불법조업을 일삼는 등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한다. 이로 인해 우리 어장이 황폐화되고 특히 인천 앞바다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서 어장에는 꽃게

인구 50만명 이상의 시에서 세운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 상당수가 개발 수익이 많은 공동주택지로 추진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개발의 책임기관인 지자체들마저 일반 민간 건설업체들과 같이 개발차익 부분에 매달려 도시정비사업을 벌이는 모습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수원을 비롯해 부천과 성남, 고양, 안산, 용인, 안양 등 경

일본 정부가 작성한 독도 관련 문서가 지난 13일 국내에 공개됐다.'기죽도약도(磯竹島略圖)'라는 이름의 지도가 첨부된 이 문서는 인천시가 인천의 명운이 걸린 신도시의 이름을'송도국제도시'로 정한 것이 얼마나 비상식적이며 몰역사적이었는가 다시 한번 생각케 해 준다.1877년 3월, 현재의 일본 총리실에 해당하는 태정관은 내무성이 질의한 동해 지적(地籍

머무는 동안 왜 몰랐을까 봉숭아 꽃물 반달 되는 것을 자른 가지 멍든 옹이 시멘트 벽 못 박는 통증인 것을 저 밤 지새운 아린 생가슴 등창 앓아 피고름 흐르는 것을 심장 곪아 토하는 핏덩이 의사도 모르는 내 사랑 각혈인 것을 뼈마디 간 쌀뜨물 한 그릇 당신과 함께한 가마솥 뚜껑의 정인 것을./백화 장병찬

"남동공단내 직장을 옮겨야 할 형편이다"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도 교통난을 해결하기 어렵게 돼있다" "인천시청을 옮길 명분을 제공했다" "인천시의 대표적 정책 실패작이다"….필자가 만난 공단노동자들이 "지금도 짜증나는 공단 출·퇴근길을 앞으로 어떻게 출퇴근하란 말이냐"며 터트리는 원망과 푸념의 소리다. 그리고 공무원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

최근 "인천의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직권으로 철회시키겠다"는 대한올림픽위원회 김정길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인천지역 체육계가 들썩이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이하 평창 유치위)와 가진 비공개 전략회의에서 행한 발언이 강원지역 모 신문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이에 인천 아시안게

한 삼사년 전쯤 개봉한 영화로 기억된다. 흥행대박은 아니었으나 입소문을 타고 아줌마 아저씨들은 제법 보았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거기 주인공 친구가 주인공에게 던진 질문 "너 지금 행복하니?"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던 영화속 두 인물 간의 질문을 지금 우리에게 그대로 던져보자.우리는 어떤 모습인가? 당신이 사오십대라면 가족에 대한 부양책임에

지난 8월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휘자 '정명훈'이 창단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펼쳐졌다. 그런데 웬일인지 공연이 끝나자마자 연일 인천이 시끄럽다.그 이유를 살펴보니, 국제적인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공연치고는 기대에 미흡했다는 것과, 4년간 100억 원이라는 거액의 공연료를 어떤 근거로 책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이 엊그제 인천경영포럼에 참석, 지역인사들에게 인천 신항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인천 신항건설은 이미 지난 2004년 타당성 검증이 끝나 예산까지 반영된 사업이므로 사업자체가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양수산부 장·차관이 몇차례 바뀌고 인천을 방문할 때마다 이들이 내놓는

지난 5·31 지방선거이후 전국적으로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수도론'을 놓고 향후 귀추가 많은 이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대수도론'이 국민적 공감속에 국가적 과제로 확실히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에 대해 당초 '대수도론'을 처음 제안했던 한나라당의 주요 인사들이 최근 경기도의 정책설명회에서 적극

16세기 영국의 주요 화폐는 금화와 은화였다. 유럽 대륙 대부분의 국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금화와 은화라고는 해도 모두 같지는 않았다. 일부 정부 재정이 취약한 왕조가 함량 미달의 금과 은을 써서 제조한 동전들이 적지 않았다. 이른바 악화(惡貨·bad money)가 판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사람들의 태도였다. 많은 동전 이용자들이

수원시 장안구 신풍동. 대지 3천 6백 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개가식 열람석 1천 4백 석 규모의 도서관이 우뚝 서 있다. 이름은 '수원선경도서관.' 지난 1953년 수원시 평동에서 직물 공장을 시작해 오늘날의 선경그룹을 일궈낸 최종현 회장이 2백50억 원을 들여 건립해 1995년 4월 수원시에 기증한 것이다. 생활 정보지 (주)수원교차로의 창업

관공서 앞을 지나다 보면 입구에서 근무자와 운전자간의 실랑이를 벌이는 광경을 가끔 보게 되는데, 바로 관공서 출입을 제한하는 승용차량 요일제 때문이다.지난 6월12일부터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정부시책에 의거 차량 끝번호에 따라 일주일에 1회는 관공서 출입이 금지되는 승용차 요일제(5부제)가 도입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관공서를 출입하는 운

현재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조정문제가 매듭을 짓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오늘날 기형적 수사구조의 모태가 됐던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전후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경찰에 대해 느끼고 있는 불신의 씨앗은 최초로 일제 식민치하의 경찰활동 속에서 뿌려졌다고 볼 수 있겠다. 이 당시 경찰력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