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선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
▲ 장선 경기본사 정경부 부장∙경제팀장.

수원에서 활동하는 20대 청년 창업가를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대학 시절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해 내공을 키운 27살 청년은 2021년에 콘텐츠 업종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22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정현빈 대표의 '로컬러'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정 대표는 수원시와 협업하며 여러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는 수원시장 시절 우리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종인 청개구리 '수원이'를 수원시 캐릭터로 정했다. 로컬러는 수원이를 더욱 사랑스럽게 다듬어 인형과 쿠션, 그립톡 등 상품으로 발매했다.

수원시 문화와 역사 자원을 활용해 만든 '스크래치 보드'도 눈에 띈다. 미술에 소질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수원에 있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그려볼 수 있다. 특히 집중력을 길러야 하는 어린이에게 좋은 학습 자료다.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훌륭한 소재다.

로컬러가 만든 스크래치 보드는 수원 화성, 화홍문, 팔달문 등 10종으로 구성됐다. 보드를 긁다 보면 수원의 문화유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처음 해보는 스크래치 보드는 신기한 경험으로 기억에 남는다.

정 대표는 '절친'과 함께 로컬러를 설립했다. 2021년에는 끊임없이 투자 비용이 들어갔단다. 아르바이트하면서 개발 비용을 마련한 정 대표가 대견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앞으로 정 대표는 수원시를 알리기 위해 더 많은 캐릭터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주변에는 각종 캐릭터 상품이 봇물이 터지듯 쏟아진다. 카XX 프렌즈 등 초대형 회사에서 쏟아내는 캐릭터 상품에 소비자의 지갑은 쉽게 열린다.

수원시와 경기도민은 수원 청년이 만드는 캐릭터 제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장선 경기본사 정경부 부장∙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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