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춘 경기본사 정경부 정치행정팀 차장<br>
▲ 최남춘 경기본사 사회부 차장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이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에 두 차례에 걸쳐 구호금 2억1000만 원과 후원물품 20t을 지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긴급구호금 10만 달러(1억2600만 원)를 전달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튀르키예가 요청한 물품(의류, 기저귀 등) 3.5t을 발송했다. 물품은 얀코사회적협동조합,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원굿윌스토어 등이 후원했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성금 10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17일에는 수원시 공직자, 협업 기관 직원과 수원시새마을회·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영통발전연대·매탄3동단체장협의회 등 16개 단체와 개인이 모금한 7463만원과 소비자교육중앙회수원시지회·사만사·법문화아카데미시민로스쿨·한국부인회수원시지회 등 14개 기관·단체가 후원한 16.5t 상당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후원물품은 의류, 기저귀, 생리대, 텐트, 식료품, 난방용품, 침낭 등이다. (사)한국생활개선수원시연합회·수원시여성리더회·이만세한식부봉사회 등 17개 단체(169명)는 9~16일 구호 물품 분류를 도왔다.

수원지역 움직임에는 튀르키예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한국전쟁 중 튀르키예군은 서둔동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주둔하고 인근에 '앙카라 학원'을 세워 전쟁고아를 돌봤다. 수원시는 튀르키예군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10월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인근 길에 '앙카라길(Anka ra-gil)'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고 2013년에는 서호초등학교 인근에 '앙카라학교 공원'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앙카라학원기념사업회 설립을 도와 튀르키예 교류에 힘쓰고 있다.

수원시는 도움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나섰다. 수원과 튀르키예 인연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

/최남춘 경기본사 사회부 차장



관련기사
[현장에서] 피해는 있지만 책임은 없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 최근 하남시에 사는 고 모 씨 가족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차했던 3명 모두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고 씨는 가벼운 부상이었지만 아내와 딸은 발목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크게 다쳤다. 하지만 보험사나 경찰에 물어도 급발진 추정 사고를 규명하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 돌아왔다.매년 수십여건 반복되는 급발진 피해 사고 얘기다.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리콜센터 급발진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급발진 신고 건수는 총 201건이다. 연도별 [현장에서] 청년이 미래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20대 청년 창업가를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대학 시절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해 내공을 키운 27살 청년은 2021년에 콘텐츠 업종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22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정현빈 대표의 '로컬러'가 사연의 주인공이다.정 대표는 수원시와 협업하며 여러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염태영 경기도 부지사는 수원시장 시절 우리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종인 청개구리 '수원이'를 수원시 캐릭터로 정했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운다, 일희일비하진 않는다 지난해 12월5일 인천에서 개인택시는 3부제, 법인택시는 12부제로 운영되던 법인·개인택시 부제(의무휴업제)가 해제됐다. 1973년 석유 파동으로 유류 사용 절감을 위해 택시부제가 도입된 지 49년 만이다. 2일 근무·1일 휴무를 하던 개인택시와 11일 근무·1일 휴무를 하던 법인 택시의 강제 휴무일이 사라진 것이다.이제 강제로 휴무하지 않고 맘껏 일할 수 있게 됐으니, 주머니 사정은 좀 더 넉넉해졌을까. 며칠에 걸쳐 이야기를 나눈 택시 기사들의 결론은 '여전히 힘들다'였다. 그도 그럴 것이 휴일 폐지로 승객이 몰리는 [현장에서] 부천 시승격 50주년 부천시가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았다.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부평과 인천의 이름을 따 부천군으로 태동했고 1973년 부천군이 폐지되며 소사읍을 중심으로 부천시가 신설된 지 50년째다. 1980년대 후반 인구 60만명을 돌파하며 경기도 내 인구 1위, 전국 일반시 중 최초의 구(區)제 시행 등 명실공히 경기도의 대표 도시였다.그러나 인구는 90만을 바라보다 2010년 87만을 최고점으로 감소해 지난해 도내 최다인 1만6000명 가까이 줄며 80만도 붕괴했다. 면적이 좁고 개발할 땅이 없어 전국 최고의 인구밀도와 주거지의 노후 [현장에서] 광주시 1호 향토문화재 '정충묘'의 현실 누구에게나 첫 번째, '1'이라는 의미는 남다르다. 더욱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1호의 상징물이면 그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도 의미는 충분하다. 그래서 아끼고 보존하려는 것이 지역 공동체의 바람일 것이다.경기도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유형문화재 제1호 정충묘(精忠廟).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87-1 산기슭 언덕에 정면 1칸 측면 1칸의 사당이다. 병자호란 쌍령전투에서 순국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 장군,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장군, 공정초 병마절도사 이의배 장군, 경상좌도 안동영장 선세강 장군 등 4명의 위패가 [현장에서] 제2의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 합의를 기다리며 “공중화장실을 깨끗이 쓰더라도 자기 집 화장실만큼 깨끗이 쓰겠습니까.”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취재하면서 만난 한 지역주민단체 관계자의 말이다.매립지를 지금처럼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먼 곳에 둘 것이 아니라 주거 지역과 가까운 곳에, 될 수 있으면 해당 지역 구청이나 시청 같은 관공서 옆에 전처리시설인 소각장과 함께 두자는 것이었다.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을 강조하면서 든 비유였다.수도권매립지 종료는 인천시 힘만으로는 풀기 힘든 문제다. 그런 점에서 '쓰레기 독립'과 '2025년 매립지 종료'로 대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