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휘발유 가격 오릅니다" [잇츠레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

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정부가 내년 4월 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021년 11월 20%로 처음 시작한 인하 조치는 한시적인 것으로 올해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유가 동향과 물가 상황, 국민 유류비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넉 달 더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휘발유 인하 폭은 현행 37%에서 25%로 줄어듭니다.

리터 당 인하 가격으로 보면 기존에는 304원이었지만, 내년부터는 205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휘발유를 살 때 붙는 유류세가 지금보다 올라가면서 가격이 높아질 수 있게 되는 거죠.

이에 정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유 등과 비교했을 때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휘발유 유류세가 환원되면서 가격 인상을 이용한 사재기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달 한시적으로 휘발유 반출량을 제한,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피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육하원칙'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일정과 기관 증인 채택 등을 단독 의결했습니다.

①누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②언제 19일

③어디서 국회에서

④무엇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⑤어떻게 조사 일정과 기관 증인 채택 등을 단독 의결했다.

⑥왜 여당인 국민의힘이 예산안 처리가 우선이라며 회의에 불참했기 때문에

사흘간 잇단 폭설에도 가뭄 해갈엔 "도움 안 돼", 이유는?

심각한 가뭄으로 물 부족 상황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 지난 사흘간 폭설이 쏟아져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나왔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0∼20cm의 눈이 쌓였으니 이 눈이 녹으면 극심한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는 이 지역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으로 흘러가 저수율이 개선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오히려 눈 내리기 전보다 저수율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내린 눈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 습설이 아닌 마른 눈인 건설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눈이 내린 기간 동안 동복댐엔 하루 2만8천t 정도의 물이 유입됐지만, 이 댐의 하루 물 생산량이 17만t인 점을 고려하면 아주 미미하죠.

최악의 가뭄에 이들 지역은 실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은 물론 이렇게 가뭄이 지속할 경우 토양이 말라붙어 내년 농사도 지을 수 없게 된다는데, 정부와 전문가가 직접 나서서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의 한장

2022 카타르 월드컵, ‘메시 보유국’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월드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다시는 못 볼 명승부"였다며 전 세계가 경탄한 이번 결승전, 모두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숫자와 기록이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가 전력을 다해 만든 이 수치들을 실시간으로 함께 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오늘의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하루 무탈하고 안온하게 보내세요. ☘️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