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

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 입장 발표하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발생 24일 만에 유족들이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사망 원인도, 장소도, 시간도 알지 못하고

어떻게 아들을 떠나보낼 수 있겠나.

지리멸렬한 정치권 내 수 싸움, 그리고 지지부진한 당국의 수사.

애도의 시간을 다 건너지도 못한 이들을 기어이 카메라 앞에 서게 했습니다.

 

▲ 입장 발표하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사진=연합뉴스.

 

유족들의 요구사항은 6가지입니다.

 

① 진정한 사과

② 성역 없는 철저한 책임 규명

③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책임 규명

④ 참사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⑤ 희생자들에 대한 온전한 추모를 위한 적극적인 추모

⑥ 2차 가해 방지 대책 마련

당연한 말들입니다.

"인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무엇도 아닌 서로의 존재"라는 오드리 헵번의 말처럼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병률,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중

이들이 내민 손을 외면하지 않고 맞잡아 이 시간을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참사 24일 만에 첫 기자회견…유족 측의 6가지 요구사항

 

오늘의 '육하원칙'

▲ 동남아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 모습./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과정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현지 아동 집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①누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②언제 22일

③어디서 서울경찰청에

④무엇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⑤어떻게 국민의힘 시 의원, 김 여사 팬클럽 등에 의해

⑥왜 "허위사실 유포이자 인신공격 범죄"이기 때문에

▶ "김 여사 사진, 조명 연출" 장경태 의원 고발당했다

 

"짱구 스티커가 없어요" 문의에 롯데제과 보인 대응

▲ 롯데제과가 고객에 보낸 부의 봉투./사진=제보자 제공, 연합뉴스.

 

절대 악의가 없었으며 실수였다.

롯데제과가 박스 안에 포장과 다른 빼빼로 제품이 들어있고 사은품인 스티커가 들어있지 않아 항의한 고객에게 ‘부의’ 봉투에 사은품을 넣어 보내는 일을 벌였습니다.

무지 봉투를 사용하려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는데요.

해당 고객은 상품을 받자마자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고객의 가족들은 "상식적으로 어이가 없다"며 사전 통화를 통해 몸이 다친 상황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 이 봉투를 보낸 건 대체 무슨 의미냐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 "짱구 스티커가 없어요" 문의하자 롯데제과가 보낸 봉투

 

오늘의 한장

▲ 경기 용인 처인구 한국민속촌./사진=김철빈 기자narodo@incheonilbo.com

22일,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입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 한국민속촌 직원들이 본격적인 겨울 준비에 나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준비해봤습니다.

민속촌 내 초가 지붕 교체에 쓰일 용마름, 이엉 잇기 작업을 하는 모습인데요.

용마름은 지붕의 용마루에 덮히는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이기 위하여 짚이나 새 따위로 엮은 물건의 일종으로 ‘ㅅ’자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말하고, 이엉은 짚·풀잎·새 등으로 엮어 만든 지붕재료 또는 그 지붕을 말합니다.

선조들은 매년 겨울이면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오래 묵은 짚을 걷어내고 새 옷을 입히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월동 준비는 무엇인가요?

▶ [포토] 겨울나기 준비에 바쁜 손길

 

오늘의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하루 무탈하고 안온하게 보내세요. ☘️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관련기사
[잇츠레터]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 중단, 그리고 언론의 자유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2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는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공개 설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입니다.20일 대통령실은 해당 설전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죠.이어 출근길 문답을 하던 대통령실 청사 1층 현관과 기자실 사이 완전히 봉쇄하는 가림 [잇츠레터]"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 문구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한용운의 시 '나의 꿈'을 활용했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 이기어 낮잠을 자거든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당신의 주위에 떠돌겠습니다.2006학년도 수능부터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도입된 필적 확인 문구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역할을 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대학수학능력시험 [잇츠레터]"용기 있는 판단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오로지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용기 있게 판단해주신 데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립니다.16일 파기환송심서 무죄를 선고받고 나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입니다.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당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유선으로 처음 보고받은 시간,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는지 아닌지 등에 관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2018년 3월 재판에 넘겨졌 [잇츠레터]민들레 명단 공개 파문…"국민을 왜 구경꾼으로 만듭니까"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스스로 '시민언론'이라 칭한 매체가 유족의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위패도, 영정도 없이 국화 다발만 들어선 기이한 합동분향소가많은 시민을 분노케 한 상황에서희생자들의 실존을 느낄 수 있도록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하는 것이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유가족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 일회용품, 쓰라는 건가요? 말라는 건가요? [잇츠레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24일, 당장 내일부터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돈 받고 사는 것도 불가능해집니다.식당과 카페에선 종이컵·플라스틱 빨대도 사용해선 안 되고요.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에서 비가 올 때 제공되던 우산 비닐도 이제 사용 금지고, 야구장 등 체육시설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응원용품 사용도 금지입니다.이를 어기고 일회용품을 사용하거나 무상으로 제공한 사람은 300만 원 이 참사로부터 '한 달', 여전히 우린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잇츠레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10월 29일로부터 한 달이란 ‘물리적’ 시간이 흘렀습니다.158명이 숨지고 196명 다친 그 날 밤으로부터 무엇 하나 뚜렷해진 것은 없습니다.사고 원인과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사를 진행하겠다던 특수본의 지난 30일은 전방위적이었으나 예리하진 않았고 성역없는 수사를 공언했지만, 윗선과는 먼 거리에만 머물고 있습니다.정치권도 별반 다를 바는 없습니다.참사 후 여야 할 거 없이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을 '별 떨어진' 전익수 반발에 "반성은커녕 탐욕" [잇츠레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반성은커녕 탐욕을 부리고 있습니다.무어라 표현할 말 없는 참담함과 분노를 담아 간곡히 요청합니다.장군으로 전역하려는 전익수의 꼼수를 막아주십시오.지난 22일 전역 한 달 앞두고 장군에서 대령 강등이라는 징계를 받은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28일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지자 고(故) 이예람 중사 유족들이 낸 입장문의 일부입니다.전 실장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고(故) 이예람 중사가 2022 카타르 기적 남긴 대표팀…"고생하셨습니다" [잇츠레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멋진 기록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혼신의 투혼을 펼친 선수들은 1 대 4 패배라는 결과에 아쉬움을 느끼는 동시에 최선을 다했다는 후련함을 드러냈는데요. 안타깝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