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

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 2023 수능 필적 확인 문구./사진=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 문구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한용운의 시 '나의 꿈'을 활용했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 이기어 낮잠을 자거든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당신의 주위에 떠돌겠습니다.

2006학년도 수능부터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도입된 필적 확인 문구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역할을 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수능 연기를 겪어야 했던 2018학년도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김영랑의 ‘바다로 가자

코로나19로 모든 게 뒤바뀐 뒤 처음 치러진 수능인 2021학년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나태주의 ‘들길을 걸으며’

시험지 받아든 수험생들뿐 아니라 당시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매 순간, 쉽지 않았을 그 시간을 묵묵히 잘 견뎌오신 모든 수험생과 가족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로지 목적지만을 위한 여행이 아닌 우연히 지나친 모든 곳이 추억으로 남는 특별한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 올해도 수험생 마음 다독인 필적 확인…역대 문구들 보니

 

오늘의 '육하원칙'

▲ 유동규 전 본부장./사진=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요청으로 정 실장 아파트에서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①누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②언제 2019년 9월

③어디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아파트 계단에서

④무엇을 3천만 원을

⑤어떻게 엘리베이터 CCTV를 피해 계단으로 올라가 정 실장에게 전달했다.

⑥왜 정 실장이 오라고 해서 갔지만 (그를) 보호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 "정진상 보호하려 계단서 돈 전달…대질, 언제든 응한다"

 

또 다시 무력 도발 감행한 북…한반도 긴장감 ‘고조’

▲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자료화면./사진=연합뉴스.

17일 북한이 또다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는 즉시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한 후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시행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8일 만에 또다시 도발 행위를 감행한 북한,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다.

최선희 외무상의 경고성 담화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한반도 내 긴장이 위험 수위를 넘어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대로 괜찮을까요.

▶ 8일 만에 미사일 발사한 북…곧바로 맞대응 나선 한미

 

오늘의 한장

▲ 11월 초에 찍은 경기 광주 화담숲 전경

짧아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가을, 잘 지나가고 계신가요.

계절이 건네는 찬란한 위로로 내일도 함께 잘 지내보자는 마음에서 준비해봤습니다.

▶ “화담숲 언제가 제일 예뻐?” 단풍절정 예매팁 [잇츠GO]

 

오늘의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하루 무탈하고 안온하게 보내세요. ☘️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관련기사
[잇츠레터]"용기 있는 판단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오로지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용기 있게 판단해주신 데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립니다.16일 파기환송심서 무죄를 선고받고 나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입니다.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당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유선으로 처음 보고받은 시간,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는지 아닌지 등에 관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2018년 3월 재판에 넘겨졌 [잇츠레터]민들레 명단 공개 파문…"국민을 왜 구경꾼으로 만듭니까"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스스로 '시민언론'이라 칭한 매체가 유족의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위패도, 영정도 없이 국화 다발만 들어선 기이한 합동분향소가많은 시민을 분노케 한 상황에서희생자들의 실존을 느낄 수 있도록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하는 것이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유가족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 [잇츠레터]사퇴 요구 또다시 거부…장관 고발한 소방노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현재 자리에서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는 위험한 나라가 아닌국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나라를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에 다시 한 번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냐"며 "하지만 그건 책임 있는 [잇츠레터]"해외 순방, 중요한 국익이 걸린 문제입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기자 여러분께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고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시면 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부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주 수요일까지 순방을 떠나게 됩니다.많은 고민 끝에 '이태원 참사 [잇츠레터]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 중단, 그리고 언론의 자유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2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는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공개 설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입니다.20일 대통령실은 해당 설전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죠.이어 출근길 문답을 하던 대통령실 청사 1층 현관과 기자실 사이 완전히 봉쇄하는 가림 [잇츠레터] "원인도, 시간도 모른 채 어떻게 자식을 떠나보내나요"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이태원 참사 발생 24일 만에 유족들이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사망 원인도, 장소도, 시간도 알지 못하고어떻게 아들을 떠나보낼 수 있겠나.지리멸렬한 정치권 내 수 싸움, 그리고 지지부진한 당국의 수사.애도의 시간을 다 건너지도 못한 이들을 기어이 카메라 앞에 서게 했습니다. 유족들의 요구사항은 6가지입니다. ① 진정한 사과② 성역 없는 철저한 책임 규명③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책임 규 일회용품, 쓰라는 건가요? 말라는 건가요? [잇츠레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24일, 당장 내일부터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돈 받고 사는 것도 불가능해집니다.식당과 카페에선 종이컵·플라스틱 빨대도 사용해선 안 되고요.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에서 비가 올 때 제공되던 우산 비닐도 이제 사용 금지고, 야구장 등 체육시설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응원용품 사용도 금지입니다.이를 어기고 일회용품을 사용하거나 무상으로 제공한 사람은 300만 원 이 참사로부터 '한 달', 여전히 우린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잇츠레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10월 29일로부터 한 달이란 ‘물리적’ 시간이 흘렀습니다.158명이 숨지고 196명 다친 그 날 밤으로부터 무엇 하나 뚜렷해진 것은 없습니다.사고 원인과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사를 진행하겠다던 특수본의 지난 30일은 전방위적이었으나 예리하진 않았고 성역없는 수사를 공언했지만, 윗선과는 먼 거리에만 머물고 있습니다.정치권도 별반 다를 바는 없습니다.참사 후 여야 할 거 없이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