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나요?

매일 다 따라가기 벅찬 뉴스, 알찬 것만 쉽고 간결하게 담아 전해드리는 잇츠레터입니다. ✍ʕ·ᴥ·oʔ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지난해 검찰의 대장동 개발 수사 당시 자신과 이들 간의 연관성에 대해 의혹이 쏟아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접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역시 지난 8일 구속기소 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검찰의 수사 선상에 놓였습니다.

9일 검찰은 정 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정 실장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민주 당사에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정 실장이 받는 혐의는 이른바 대장동 일당들에게 1억 원 가까운 뒷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입니다.

정 실장의 뇌물 액수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늘어날 공산도 있다고 검찰 측은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검찰, 민주당사 내 정진상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로 국민적인 분노가 상당히 큰데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국면 전환용 수사.

검찰이 민주당에 흠집 내려는 일종의 정치쇼.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 9일 오전

 

‘복심’ 정 실장까지 검찰의 사정권에 들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이 대표는 침묵을 택했습니다.

▶ 검찰, '이재명 복심' 정진상 자택 · 민주당사 압수수색

 

오늘의 '육하원칙'

 

▲ 지난 8일 열린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

 

8일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참모진들끼리 오간 메모가 논란입니다.

 

①누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김은혜 홍보수석이

②언제 이태원 참사 대응 관련 질의가 오가던 도중

③어디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장에서

④무엇을 '웃기고 있네' 라고 쓴 메모를

⑤어떻게 한 언론사 카메라가 포착

⑥왜 당사자들은 개인적인 담화라 해명했지만, 야당 측은 국감 모독이자 참사 희생자에 대한 모욕이라 주장

▶참사 국감 중 '웃기고 있네' 필담한 참모들, 해명 보니

 

7년 만에 교육과정 전면 개정…엇갈린 현장 반응

▲ 2022 교육과정 개정 행정예고 브리핑./사진=연합뉴스.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기르는 정책이기 때문에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살피면 안 된다고 해 백년대계(百年大計)라 불리는 교육 정책.

9일 교육부가 7년 만에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각론뿐 아니라 총론까지 대대적으로 전면 개정에 나섰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늘려주고 정보 교육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뒀는데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역사·사회 교과 영역에서 기술, 표현의 문제를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성 소수자 표현을 성별·연령·인종·국적·장애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수정, 성 평등 표현 삭제한 것이 핵심인데요.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꿔 교육과정을 과거로 회귀시켰다", "차별의 범위만 넓혔을 뿐 성 소수자 용어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에 불과", "성 평등 용어 제외한 이유로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는 국민 인식 수용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양성평등 용어 명확히 하지 않아 우려" 등 교육단체를 중심으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국민 참여를 반영하는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 점은 바람직하지만 이념 논쟁을 비롯해 논란의 여지를 남겨둔 것은 아쉽습니다.

▶ '자유민주' 넣고 '성 소수자' 빼고…'성 평등'은 삭제

 

오늘의 한장

▲ 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한 모습입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피검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2천472명으로 전날보다 199명 늘어 이틀째 6만 명대입니다.

개인 위생 더 꼼꼼하게 잘 챙기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중대본 "코로나 유행 증가세…겨울철 재유행 본격화할 듯"

 

오늘의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하루 무탈하고 안온하게 보내세요. ☘️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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