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은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하지만 맑고 깨끗한 하늘로부터 불어오는 11월의 신선한 찬바람이 가슴을 가을로 바꿔놓고 있다. 이렇듯 평온한 계절에 갑자기 들이닥친 북한 핵실험과 한·미FTA협상 등으로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있으며 안으로는 경제침체속의 부동산 폭등 등으로 걱정과 우려를 금할 수 없지만 반만년 역사동안 온갖 시련을 이기고 지켜온

11월초 행자부는 전국의 시·도에 보낸 공문과 회의에서 한미FTA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또한 경기도는 각 시군회의를 통해 행자부의 지침을 시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방자치 활성화와 민간의 참여를 도와야 할 행자부가 이러한 지침을 내린 것도 문제이지만, 이러한 지침을 곧바로 수용하여 시·군에 전달한 경기

대통령 선거가 모든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도 대선 얘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게 되는 것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지닌 상징성 때문이다. 아직도 대통령을 옛날 임금과 같은 위치에 올려놓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그 위상은 높다. 실제로 대통령의 권한은 막강하다. 그래서 5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대선일이 가까워지면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유가가 최근 들어 다소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을 발표했다. 이러한 뉴스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는 자원빈국 우리나라의 현실이 한편으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에너지소비량 세계 10위, 석유소비량 세계 7위, 에너지자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

각종 행사시 국민의례의 순서중 하나인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있는데 순국선열에 대하여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4조에서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항거하다가 그로 인해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건국포장 또

인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경주하면 신라의 고도, 불국사. 수원하면 화성과 정조대왕 능참배, 평양성, 개성하면 고려왕건. 전주하면 이성계, 전주이씨, 남원하면 성춘향 등 어느 한도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그 도시의 이미지가 있다.그런데 인천은 항구도시 외 별다른 게 언뜻 떠오르는 것이 없다. 요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생각

인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원수 구입비를 내고 수돗물을 공급해 온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같은 팔당원수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에 비해서도 2배가량 비싼 값으로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니 할 말이 없다. 인구와 식수 생산량이 인천의 3배가 넘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는 원수를 싼 값에 구입해 공급하고 있는 반면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예산조달이 어려워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도다. 인천시가 아무리 의욕적으로 이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한다해도 국고보조금이 증액되지 않을 경우 소요재원 조달이 어려워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국고지원을 상향조정해야 마땅하다.인천시는 오는 2010년까지 서인천IC~인천경

"내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지는 법을 가르쳐라. 그리고 내 아이의 행복을 보고 싶다면 남의 아이를 키워라".7~8년 전 내가 읽어본 "나는 늘 새엄마이고 싶다"는 책에 담겨있는 내용이 생각나서 한 말이다. 치열한 무한 경쟁사회에서 살길은 오로지 이기는 것 밖에 없다는 일반적인 가치관을 생각할 때 이 주장은 엉뚱하기도 하지만 사뭇 신선한 충격으로

날씨가 최근들어 부쩍 추워지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 걱정도 커지고 있다.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수은주는 겨울을 걱정하는 서민들의 한숨소리를 더 크게 키우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로 겨울을 나야하는 하층 가구는 전기요금 걱정이 태산이다.약 2년전부터 관계기관에서는 서민 에너지 자원대책의 일환으로 각종 할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어느 대학총장의 글을 읽으며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효도사상과 노인복지 문제를 생각한다. 노인들이 있는 현장을 뛰어다니며 노인지도사로 활동하고 노인들의 활동무대인 노인회나 노인대학을 통한 노인문제에 접근해 효사상과 사회와 국가차원의 노인복지를 생각해본다.서구문화의 범람은 우리민족의 가슴에 도도히 흐르는 효도사상과 '인의예지신' 유교사상의 변형을 요구하고

인천지역 제조업체 4곳 중 한 곳은 공장부지 협소로 현재 위치한 공장에서의 이전문제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마디로 인천지역에서는 수정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공장증설도 할 수 없고 물류비부담 등으로 공장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다. 이러다가는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타 지역으로 옮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인접 산림이 며칠 전부터 불법훼손되고 있다는 보도여서 안타깝다. 정녕 사정이 이럴진대 해당 관계기관의 단속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주민들로부터 특혜의혹을 사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동면 백운계곡 자락의 산 80 일대 임야 수천 여㎡를 토지주 친인척이 중장비를 동원, 마구 파헤치

송도동의 명칭을 두고 송도지명은 일본의 지명이니 우리 고유의 지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과 선조들이 쓰셨던 지명이니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으로 나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보는 시민의 입장에서 어릴적 추억이 있는 곳이라 다음과 같은 자료는 흥미와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모두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인천과 송도 명칭은 100년 전 일본

사회는 절대 홀로 살아갈 수 없다. 또 사람 마음은 더 더욱 돈으로도 살 수 없다. 죽을 때 싸들고 가지도 못한다. 왜 사회가 이기주의, 물질만능에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빠져 있는지 모르겠다.공무원들이 바로서야 한다. 서민들을 상대로 땅 장사를 하다니 말이나 되는가. 글로벌 시대에 지금같은 공직기강으론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 그리고 학력과 지식을 가지

요즈음 TV 사극 중 주몽과 대조영을 빠지지 않고 본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맞물려서인지 고구려와 발해에 대한 이 사극의 이야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그런데 특이한 점은 주몽과 대조영 모두 고난 가운데서 서서히 자기 자리를 잡아간다는 사실이다. 아마 시대의 영웅 탄생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또 배경은 나라를 잃고 자신의 안일을 돌보

수년간 논란만을 거듭해온 경인운하 건설 추진여부가 연내 매듭지어질 듯하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그제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공청회를 통해 그 동안의 용역 결과와 각계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한 정부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도 최근 경인운하건설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제적 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