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해처럼 새해 첫날도 태양은 여전히 동쪽에서 떠올랐다. 황금돼지해 정해년이 밝았다. 언제나 새해를 맞으면 그랬듯이 올해도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꿈을 갖는다.고향 가는 길, 도로에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줄기 강물처럼 남녘으로, 남녘으로 이어진다. 차장에 스치는 얼굴들이나, 고향집 앨범처럼 액자 그림으로 들어오는 창밖 풍경이나 주제와 소재가 일치한 우리

개 짖는 소리만큼이나 시끄럽고 말도 많았던 병술(丙戌)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정해(丁亥)년 돼지해가 밝았다. 새로 시작된 올해는 누가 뭐라고 해도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최대 이슈가 아닐 수 없다. 모 신문사와 H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유권자들의 지지후보 선택 기준이 도덕성(12.7%)보다는 국가경영능력(77.1%)으로 지난

새해 새 아침이 밝아옵니다 어둠을 헤치고 밝아오는 태양을 우리는 부푼 가슴으로 뜨겁게 맞이하게 하소서 새벽의 쇠 북소리처럼 우리네의 삶을 더욱 청아하게 하시고 높은 기상을 가지도록 하소서 한 올 두 올이 모여 동아줄이 되듯 한 방울 두 방울이 모여 시냇물을 이루듯 작은 것에 감사하도록 하소서 우리 모두 우러르는 이 아침 늘 푸른나무처럼 더욱 싱그럽게 한 해

롯데건설이 반려된 계양산개발계획안을 또다시 인천시에 접수시킨 것은 한마디로 후안무치(厚顔無恥)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뻔뻔스러움이 이 정도이고보면 할 말을 잃게 한다. 인천시민의 84%가 계양산 골프장건설에 반대하고 있으며 40여 시민, 사회단체들이 부당함을 지적하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으면 이젠 계획을 포기할 법도한데 기어코 목적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공자의 제자인 증자(曾子) 얘기다. 하루는 그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는데 아이가 쫓아 나와 따라가겠다고 보챘다. 아내는 아이에게 "집에 가 있으면 시장에 갔다 와 돼지를 잡아 맛있는 고기를 주겠다"며 달래고는 시장으로 향했다.그녀가 시장에서 돌아와 보니 증자가 돼지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아이를 달래려고 한 말이니 돼지를 잡지 말라고 증

눈 오는 날내리는 눈 속에 그대 오시나그대 오시는 날 눈이 오시나하염없이 내리는 눈눈 오는 날더욱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하얗게 눈이 쌓인 언덕길을외로운 사슴처럼 눈 속을 걸어가는내 모습의 외로운 자국만 남기고그대 이름 부르며 님의 모습 그려보는데무심히 내리는 눈눈 속에 쌓여가는 그대 이름내리는 눈속에 멀어져 간다

우리 사회에서 정권 혹은 특정분야 기관장이 바뀔 때마다 특정학교 출신이 아니거나 또는 지역 연고에서 같지 않을 때 또는 소위 코드가 같지않을 때에 근무하는 기관 혹은 분야에서 몇배 힘든 노력과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한다. 더욱이 선출직 기관장이 학연, 지연 그리고 같은 코드의 바람직하지못한 비정상적인 수단과 도움으로 목적을 달성하거나 혹은 밝힐 수 없는 '

자녀 교육은 하루아침에 될 수 없으며 아이의 가슴에 사랑이 물들 수 있게 하나씩 차곡차곡, 태교에서부터 영·유아 청소년기를 거쳐 숙련공이 되기까지 꿈이 무엇인지 정해놓고 그 꿈에 도달하도록 부모가 하나하나 잘 다듬어주며 가꾸고 만들어 가야 한다. 인문, 자연, 예체능, 이공계 등으로 그 목적지를 세분화 해야한다. 어떻게 두뇌를 발달시켜주어야 꿈을 이룰 수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명칭개정 문제가 처음 제기되었을 때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되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2월 임시국회에 관련 법률안이 제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인천공항을 지역으로 둔 국회의원으로서 나의 소견을 본 칼럼을 통해 피력하고자 한다.최근 한나라당 소속 한 국

지역사회에서 인천일보를 둘러싼 논란이 분분하다. 더불어 최근 3개월여 계속되고 있는 사태는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천일보와의 이해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사상초유'라는 수식이 붙은 일들이 언론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자못 안타까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상초유'로 이어지는 저간의 사정을 정리

인천의 민생치안이 불안하다. 오랜 경기침체로 살인, 강도, 폭력 등 강력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가 하면 남의 등을 치는 사기 등 생계형 범죄까지 급증하고 있어 민생치안이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검거 실적은 극히 저조해 이런 상태가 확산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할 것 같다. 민생치안이 불안하면 시민들 안

세상이 어지러워 지는 것 같다. 요사이 신문 방송을 접하면 사회 어느 구석이든 깨끗함과 온정을 베풀고 서로간의 이해와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현 사회가 개인주의와 독버섯처럼 솟아나는 권위주의적 사고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인류가 풍요로운 미래를 누리기 위해서는 가장 선결되어야 할 기본은 부정부패가 없는 정

사금융 실태를 취재하면서 만난 피해자들은 하나 같이 살인적인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불법 채권추심에 시달렸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삶' 그 자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독촉 전화, 심지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리겠다"는 협박과 그로 인한 공포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무겁다. 그렇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제도나 정당의 도움을 받아

굴포천 정화사업이 국고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내년 10월에는 생명이 숨쉬는 자연형 하천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형 하천으로 살리려면 하천이 지닌 자연생태를 최대한 살려 다양하고 풍부한 생태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죽은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살린다는 것은 쉽지않다. 인천시는 작년 11월3일 착공한 굴포천 6km 구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주최한 '아침대화'가 10일 2007년 새해의 첫 장을 열었다. 신년 하례식을 겸한 자리인데다가 안상수 인천시장이 대화의 주인공이기에 행사장인 파라다이스호텔은 인천의 시정(市政)에 관심을 갖는 인사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우리는 인천이 세계 경제·문화의 허브도시로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이

여론조사라는 것이 없을 때 대통령의 인기가 어떠했는지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지만 이승만의 말기라고 할지라도 10%는 넘었을 것 같다. 그는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고 한 때 국부로까지 추앙받았으며 6.25를 겪으며 국민들에게 각인된 바 크다. 말기에 영구집권을 기도하다가 결국 4.19혁명을 당했지만 그래도 여론조사를 했다면 지금보다는 많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