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 옹진군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임플란트 시술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치아 상실 또는 손상으로 구강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돼온 의치·보철 지원 사업의 지원 항목이 최근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통해 임플란트까지 확대됐다.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하며, 군은 지난해부터 복지부와 꾸준히 소통을 해왔다.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대상은 옹진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자다.

임플란트 시술 시 1인당 최대 2개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임플란트 본인 부담금 전액을, 40∼64세 군민은 본인 부담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군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구강 기능이 떨어진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취약계층 건강과 복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