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건의료 NGO 단체인 메디피스가 29일부터 3월6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베트남 사진전을 연다.

메디피스는 국제 보건의료 NGO로 그동안 베트남 꽝찌성을 중심으로 의료지원 및 장애인 재활사업을 펼쳐온 단체이다. 꽝찌성은 베트남의 허리 부분에 위치한 지역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사진전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주민들이 폭격을 피해 지하에 땅굴을 파고 생활했던 빈목터널, 날마다 일진일퇴의 전투가 벌어졌던 히엔롱다리와 케산기지를 비롯한 전쟁지역의 풍광을 담았다. 또 크어뚱해변과 무이쩨오해변 등 아름다운 자연 풍광도 사진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 데이케어센터와 보건교육현장, 꽝찌성 장애인 종합재활센터 건립 등 메디피스가 진행해온 사업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드론사진가 한상표 작가가 작업한 <꽝찌성 희망의 노래> 사진집도 소개된다.

창립 기념식및 사진전 오프닝은 3월1일 오후 4시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조혁신 논설실장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