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권 마지막 신도시인 검단새빛도시에서 최초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2필지가 높은 경쟁률로 낙찰됐다.

13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매각공고한 검단새빛도시내 AB15-2블록과 AB6블록이 지난 8일 1순위 신청 접수한 결과, 각각 15대 1과 14대 1의 청약 경쟁률로 티에스주택과 보광종합건설에게 낙점됐다.

이번에 공급된 2개 필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가까운 도보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중심상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매각 성공은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 택지라는 희소가치까지 더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며 "향후 2차 공급 시기를 최대한 단축시키고 역세권 토지 위주로 선별해 현재 부동산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건설·시행사 대상 맞춤형 판촉활동 등 용지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단새빛도시는 3단계로 나눠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 11.18㎢ 부지에 7만4000가구, 18만36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수도권에선 마지막 신도시다.

10조 이상 투입되는 사업비는 도시공사와 LH가 절반씩 부담한다. 시는 검단새빛도시 개발 활성화 위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 연장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원당~태리' 등 인천과 타 지역을 잇는 도로 7개 노선(15.9㎞)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으로 원당~태리~국도39호선 간 도로, 인천 방향으로 검단~경명로 간 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 일산 방향으로는 불로지구~대곡동~인천시계를 각각 연결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김포시, 국토부와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재경 기자 kjk00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