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 유해가스 배출량 감축
폐플라스틱 오일 전환 기술 개발
그린에너지·자원순환 미래 열어

세계 첫 폐쓰레기 열분해 처리 추진
2024년 사업 윤곽…끝없는 도전
▲ 화성시에 위치한 선진에너지 화성공장 전경. /사진제공=선진에너지

화성시에 자리 잡은 선진에너지(대표 조정훈)는 친환경 사업을 기반으로 그린에너지(친환경에너지)와 자원순환 미래를 여는 기업임을 표방하고 있다.

선진에너지는 폐기물처리(폐플라스틱, 알루미늄)에 과도한 연료 낭비와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재생과 재생 에너지 생산으로 가치창출을 하는 기업이다. 선진에너지는 폐수 및 대기오염을 해결하고, 폐플라스틱을 오일로 전환할 수 있는 '진공 열분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고가의 비철금속이 함유된 플라스틱 제품을 진공 상태에서 열분해해 유증기로 전환한 뒤 냉각하고 오일을 생산하고 비철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이다.

이 공정과정에서 비 응축가스가 발생 되는데 유해가스(HCl, Sox, Nox, NH3등)는 자체 개발한 균질화 중화 장치에서 철과 반응해 폐수 응집제로 생산·재활용하고 있다. 탄화수소 가스는 현재 소각되고 있지만 앞으로 발전설비를 추가해 한국전력에 전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 선진에너지가 보유한 특허기술의 집합체인 방폭히터를 내장한 공냉방식의 진공챔버. /사진제공=선진에너지
▲ 선진에너지가 보유한 특허기술의 집합체인 방폭히터를 내장한 공냉방식의 진공챔버. /사진제공=선진에너지

선진에너지에 따르면 '진공 열분해 기술'로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제품을 통째로 진공 열분해하면 비철금속이 산화 없이 전량 회수된다. 나머지 오일과 가스도 얻을 수 있다.

선진에너지는 현재 일부 대기업과 열분해 오일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대기업이 제품을 생산할 때 반드시 열분해 오일이 일정량 사용돼야 한다. 만일 재활용 제품이 사용되지 않으면 국제협약에 따라 수출규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진공 열분해 기술'로 유기합성 폐기물을 다이옥신 및 유해 가스 없이 진공 열분해 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선진에너지 화성시 공장을 찾아 상담하고 있다. 공장을 찾는 견학 인원도 매년 늘고 있다.

선진에너지는 해외에서 미국 뉴욕과 폐타이어를 진공 열분해해 카본과 오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설비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캄보디아, 베트남에서는 폐비닐 열분해해 자동차 연료로 쓰기 위한 공장설립을 위한 협의 중이다.

선진에너지는 대량 발생하는 폐 유기화합물을 연속적으로 열분해할 수 있는 유도전류 열분해 공정도 개발 중이다. 2024년 이내에 시범 운전할 계획이다.

이 공정이 완성되면 폐 유기화합물 쓰레기 처리가 유해물질 발생 없이 처리된다. 열분해 된 유증기는 스팀 보일러를 가동해 동시 전기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폐쓰레기 열분해 처리 및 발전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보조연료와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보조 연료 없이 가동되는 유도전류 열분해 및 발전 사업이 국내외 소각장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기술로 인해 현재 여러 기업들로부터 투자 상담이 이뤄지고 있어 2024년 초쯤에는 뚜렷한 사업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조정훈 선진에너지 대표이사.
▲ 조정훈 선진에너지 대표이사. /사진제공=선진에너지

조정훈 대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직원이 협동해 세계 1위 환경기업 가 되겠다"며 "자원재생과 재생에너지 등의 가치창출로 자연과 인간의 풍요로운 미래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열분해 방식을 이용한 알루미늄 재활용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열분해 방식을 이용할 경우 재활용에 따른 손실률이 기존방식보다 10% 이상 낮고 처리 과정에서 유해가스 발생을 억제해 환경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이상필·손성창 기자 spl1004@incheonilbo.com

▲ 키워드 : 폐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은 가볍고 물성이 뛰어나며 저렴해 주요 산업제로 활용되며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물질이지만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 플라스틱 소재 생산량은 2016년 기준 연간 3억 4000만t이며, 이 중 재활용 목적의 폐플라스틱 수거 비율은 연간 생산량의 35~40% 수준이다.

폐플라스틱이 발생되고 심각한 환경오염까지 유발하고 있다. 플라스틱 기능을 다변화하기 위해 소재 생산 시 염소(Cl), 황산화물(Sox), 암모니아(NH3), 불소(F)를 첨가하거나 이 성분들이 함유된 색상을 첨가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은 첨가된 성분 때문에 각각 색깔 및 녹는 성형융점이 달라 재활용하기가 불가능해 대부분 소각한다. 소각과정에서 폐수가 발생되고 다이옥신, Sox, Nox 등 대기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그 중 다이옥신은 2개의 산소 원자로 2개의 벤젠 고리가 연결됐고, 염소도 결합된 방향족 화합물이다. 또 고엽제 성분이고, 청산가리 100만분의 1약으로 치사되는 급성의 독성 물질이자 발암물질이다.

플라스틱 함유 비철금속을 분쇄하더라도 대부분 비철금속과 플라스틱이 접착되어 있어 분리하기가 매우 어려워 소각처리해 비철금속을 회수하고 있다.

산화된 비철금속의 회수율은 65∼80%에 지나지 않아 경제성에도 문제가 있다. 또 폐플라스틱 소각과정에서 대기오염이 발생할 여지가 많다. 이 때문에 선진에너지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사
[경기 강소기업] '필옵틱스·필에너지(자회사)' 반도체 장비·디스플레이 연간 7500억 생산능력 오산시 세마산업단지에 위치한 필옵틱스와 자회사 필에너지는 CAPA 증설에 한창이다.양사의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향후 CAPA 부족이 전망됨에 따라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양사는 2021년 건립한 연면적 39000㎡ 규모의 오산사옥으로 확정 이전하며, 연간 5000억원 규모의 CAPA를 확보했다.신규 공장은 절반 수준으로, 풀 가동시 연간 7500억원 규모의 CAPA를 갖추게 된다. 이르면 연내 가동이 시작된다.필옵틱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공정용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필옵틱스는 독자적인 [경기 강소기업] '(주)씨큐앤비' 이재원 대표, 두겹 세겹 '철통 보안'…출입통제 시스템 최강자 군포시 당정동에 있는 (주)씨큐앤비(대표 이재원)는 R/F ID출입카드와 출입통제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보안장비 전문제조업체다. 출입통제시스템 부문 선도 기업으로서 단순한 보안장치 제조, 개발, 유통 사업을 뛰어넘어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솔루션의 개발과 상품화를 진행하는 보안 전문 업체다.특히 기존 사업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국내외 트렌드에 맞춰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KNX IBS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RF ID 카드 및 RF ID 카드 리더기, 지문인식 카드리더기, 안면인식 카드리더기, [경기 강소기업] '(주)위트젠' 최동윤 대표이사, 공기정화는 물론 살균기능까지…안심케어 '넘버원' 끊인 없는 연구개발(R&D)로 시중에 혁신 제품을 잇달아 내놓은 기업이 있다. 근태관리 솔루션 및 공기정화·살균 전문 환경기업 ㈜위트젠이 그 주인공.하남시 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틀고 있는 위트젠은 올해 성년이 된 기업이다. 2003년 설립돼 최근 20번째 돌을 맞았다. 그만큼 기술력은 성장하고 제품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하지만 20년 세월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다.위트젠 최동윤 대표이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경기 강소기업] '(주)제일디자인' 박영근 대표, 공간변화로 행복지수 재창조…사랑의 집수리 앞장 “제일디자인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일터, 행복한 삶터를 지향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같은 역할을 계속하겠습니다.”㈜제일디자인을 10여년간 이끌고 있는 박영근(66·사진) 대표이사의 첫 일성이다.제일디자인은 실내건축 전문회사로서 디자인과 건축기술로 모든 사람들의 삶터와 일터를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감성 넘치는 디자인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면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착한 기업이다.박 대표는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 대한 안전성, 편의성, 경제성은 물론이고 친환경 [경기 강소기업] 안성 '다성기업(주)' 강용구 대표, '친환경 블록'으로 세상 푸르게 지역사회 따뜻하게 안성시 보개면에 있는 다성기업㈜(대표 강용구)은 30여년 간 친환경 블록군을 개발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정평이 나 있다.다성기업은 1990년 설립 이래 프리캐스트블록 등 친환경 블록군 생산전문업체다.“지극한 정성은 쉬지 않는 것이다.”강용구 대표는 '쉼 없이 도전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성기업을 업계 선두주자로 우뚝 서게 이끌었다.다성기업이 생산하는 주요 제품군은 ▲중력식옹벽용블록 ▲보강토옹벽용블록 ▲보차도용 블록 ▲콘크리트경계석 ▲호안블록 등이다.다성기업은 그동안의 생산 및 재품 개발 노하우를 [경기 강소기업] (주)탑클래스에듀아이 신정서 대표 ′자라나는 어린이를 교육하는 일에는 시간과 장소가 구애받지 않아야 하며, 어떤 곳에서도 좋은 강사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의왕시에서 온택트 일대일 화상과외를 개발해 후원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의 대모가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탑클래스에듀아이 신정서 대표.신정서 대표는 올 4월부터 8월까지 의왕시가 시행하는 ′청소년 희망나무 프로젝트′에 ′온택트 교육지원 서비스 지원′이란 신개념 교육 프로젝트를 개발해 최초로 교육 후원사업에 자원해 헌신하고 있는 교육사업의 대표 주자이다.지난 4월 의왕시가 미래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경기 강소기업] 이충구 티에라 대표, 레저용품 국내 자체생산 뚝심…캠퍼들 '엄지 척' “티에라는 자체 기술력으로 야외 생활에 필요한 제품 연구개발과 소비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동두천시에 소재한 티에라 레저용품 국내 생산 업체 이충구 대표 이사는 “1960년 주방용 알루미늄 제품 생산을 시작해 1974년 아웃도어 용품(진양코펠, 일성 GAS)생산을 시작했다”며 “2004년 1월 진양코펠과 일성 GAS를 통합해 티에라가 출범해 티에라는 저품질 저가 중국산 제품이 봇물처럼 밀려오고 있지만 국내 자체 생산이라는 뚝심을 갖고 꾸준히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