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중 민변 인천지부 지부장
'이념배제'공익 활동 …"민생 등 지역현안 해결 노력"
   
 
   
 


"우리는 특별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민주사회의 변호사로서 시민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현안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단체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인천지부(약칭 '민변' 인천지부)의 김영중(씨티즌 변호사) 초대 지부장이 민변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민변 인천지부는 소외된 사람들의 어려움과 지역사회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률 전문가로서의 생각과 지식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특별한 이념적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각종 현안과 문제를 풀어낼 것"이라고 했다.

대학생 시절 학생운동과 사회에 진출해 노동운동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해왔다고 김 지부장은 말했다. 2003년 변호사가 된 그는 지난해 인천변호사회 인권위원장을 맡아 인천지역 인권 보호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부장은 "그동안 민변 인천지부가 없다 보니 인천·부천의 변호사들이 인천지역 현안 등을 다루지 못했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전국에서 8번째로 창단한 인천지부의 변호사들이 앞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지부장은 동료 변호사들과 함께 지난해 7월 인천지부 준비 모임을 만드는 등 인천지부를 창단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김 지부장은 "인천지부는 민생, 노동, 환경 등 다양한 지역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이에 지부의 노동위원회와 민생위원회의 활동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이외에도 지역에서 다양한 공익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그는 "법률구조사업 가운데 공익성을 띄는 소송들은 무료로 맡아 진행할 것"이라며 "조례와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시민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성원기자 csw04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