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북접경·만석철길 새뜰마을 등
도시재생사업 거치며 환경 개선
골목골목 인천이야기

인천역에서 동인천역까지 이어지는 인천둘레길 14코스는 북성포구, 만석부두 등을 포함한 옛 부두와 주변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그중에서도 만석동은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동일방직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을 거치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역사를 기억하는 마을이 되었는데요. 지금의 만석동은 어떤 모습인지 찾아가 보았습니다.

 

▲동일방직이 보이는 만석 쭈꾸미마을

만석 쭈꾸미마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민이 계획하고 실행·관리하는 주민 주도로 이루어지는 더불어 마을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되었어요. 어린이 공원과 공용주차장을 만들고 커뮤니티센터와 경로당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건립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더하고 골목길 환경도 개선되었습니다. 만석어린이공원은 바다와 배, 주꾸미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지역 정체성이 드러나면서도 마을에 대한 주민들 애정도 엿볼 수 있습니다. 보도블록 위에는 동일방직 노동운동과 삼포 등 역사가 새겨져 있어 걸음을 늦추게 됩니다.

 

▲만북접경 새뜰마을

만북접경 새뜰마을은 2016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 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웃음이 넘쳐나는 만북새뜰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웃음소리가 새어 나올 것 같은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굴까기 공동작업장 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주민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마을 경관 및 범죄 예방 환경 조성 등을 이루었습니다.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도 골목길과 계단이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걷기 좋은 길입니다.

 

▲만석철길 새뜰마을

동일방직 건너편, 만석철길 새뜰마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이 진행되었어요. 골목길 바닥을 스텐실과 미끄럼방지 포장 등으로 개선하고 도로명 주소 안내판과 CCTV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건물 외벽 도색 등 외관을 정비하고 화단과 텃밭 등을 가꾸어 더욱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사업을 완료하고 주민 커뮤니티센터를 개관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깨끗하고 평온한 모습으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원괭이 새뜰마을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원괭이 새뜰마을은 만석부두 인근 어촌마을입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마을 카페와 경로당, 주민편의시설을 만들고 소방도로 조성 및 도로 정비 공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였어요. 또한 원괭이 마을 특화거리도 조성해 인천둘레길 14코스를 걷는다면 꼭 지나가야 할 포토존이 만들어졌습니다. 만석동은 인천둘레길 14코스에 포함될 만큼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깊은 지역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이 개선돼 더욱 걷기 좋은 인천둘레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다시 꿈꾸고 꾸미는 만석동이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제4기 IURC소셜기자단 박은지
▲ 제4기 IURC소셜기자단 박은지

/제4기 IURC소셜기자단 박은지

/도시재생센터 시민기자단 블로그 blog.naver.com/iurc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