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혁신적인 광반도체 기술 ‘'WICOP’ 적용
▲ 서울반도체 ‘와이캅(WICOP)’ 기술이 적용된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80’의 헤드램프. /사진제공=서울반도체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신 SUV 모델인 GV80의 전면 헤드램프에 자사의 혁신적인 광반도체 기술인 ‘와이캅(WICOP)’을 전면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자동차 헤드램프 분야에서의 기술적 혁신을 상징하며 서울반도체가 자동차 조명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ICOP 기술은 세계 최초로 와이어가 없는 광반도체 기술로, 고광량과 정교한 디자인의 헤드램프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 기술은 GV80의 상징인 두 줄의 하이빔과 로우빔에 적용돼 차량의 야간 시인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서울반도체의 ‘WICOP UHL’ 고휘도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휘도를 200% 개선해 슬림한 램프 디자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이 기술은 방열 성능이 40% 우수해 헤드램프의 방열 구조물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어, 램프 설계의 중요 요소인 사이즈와 무게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제네시스 측은 “서울반도체의 기술 채택으로 GV80의 전면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WICOP UHL은 작은 발광면적에서 큰 광량을 발휘해 비주얼 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앞으로 더 많은 모델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인흠 서울반도체 자동차사업본부 부사장은 “와이캅 기술은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연 100모델 이상 꾸준히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장용 LED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3위의 글로벌 LED 전문기업으로, 1만8000여 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LED 제품을 연구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제네시스 GV80에 대한 기술 공급을 통해 자동차 조명 시장에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반도체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