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취재
본부장 “성공적 선례로 자리매김”
▲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가 24, 26일 안산시 외국인 주민지원본부를 방문해 취재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가 최근 시의 외국인 정책을 조명하기 위해 직접 취재에 나섰다.

이는 시가 2005년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외국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운영해 온 결과,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을 통해 국내외에서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NHK 방송은 이달 24일과 26일에 걸쳐 시 외국인 주민지원본부를 방문,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 문제와 이에 따른 이민 정책의 중요성을 다루며 시의 다양한 외국인 지원 시책을 집중 조명했다.

NHK 특파원은 시의 외국인 주민을 위한 365일 연중무휴 지원, 주말 및 야간 한국어 교실,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15개 국어로 통역 상담을 제공하는 외국인 주민상담지원센터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시는 국내외에서 외국인 지원 정책의 모범 사례로 꼽히며 국내·외의 공공기관, 언론, 대학, 민간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500명 이상이 시의 외국인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박경혜 안산시 외국인 주민지원본부장은 “안산시의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성공적인 선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의 길로 펼쳐질 수 있도록 외국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해 상호문화 도시 안산의 가치가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