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연수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인천일보와 경인방송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수구 갑 출마 후보자들의 3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48.2%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는 39.1%로 집계, 박찬대 후보에 9.1%p 차이로 밀렸다.

무소속 이영자 후보는 1.2%, 기타 후보 3.1%, 지지후보가 없다 6.5%, 잘 모름/무응답 1.8% 등이다.

지지자를 나이로 구분하면 박찬대 후보는 50대 이하에서 정 후보를 앞섰다. 18세∼29세 59.5%, 30대 47.4%, 40대 58.6%, 50대 55.7%다, 60대 34.3%, 70대 이상 29.5%다.

정승연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18∼29세 28.3%, 30대 25.6%, 40대 26.6%, 50대 34.2%, 60대 57.7%, 70대 이상 65%다.

민주당 지지자 96.7%는 박찬대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 94.4%는 정승연 후보를 택했다.

비례 정당 지지의향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31.8%로 강세였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23.1%로 두 번째, 민주당의 범야권 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2.5%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쫓았다.

개혁신당은 5.6%이고, 새로운미래가 5.2%, 녹색정의당 2.2%였다. 기타 정당 3.5%, 투표할 정당이 없다 3%, 잘 모름/무응답 3.2% 등이다.

연수구 갑 유권자들의 성향은 현 정권 ‘견제론’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현 정부의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51.9%인 반면, 현 ‘정부의 안정을 위해 여당에 투표하겠다’는 쪽은 39.6%로 12.3%p 차이가 난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94.2%는 가능하면 투표하거나,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23~24일 연수구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ARS 100%(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이며, 표본 수는 505명이다. 응답률 7.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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