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유치 확대 방점
주택 제공 등 안정 정착 지원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어촌 정착을 꿈꾸는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024년 귀어귀촌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여기에 2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시행계획에는 젊고 유능한 신규어업인 유치와 귀어·귀촌 인구 확대, 어촌 활력 제고를 목표로 ▲안정적인 어촌 정착지원 ▲귀어·귀촌 홍보 강화 ▲맞춤형 귀어·귀촌 지원 ▲살고 싶은 어촌마을 조성 등 4개 분야 11개 과제를 담았다.

귀어 인구 대다수가 50대 이상인 점을 들어 올해 청년 귀어인 유치 확대에 방점을 뒀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귀어인의 집'을 마련해 어촌 정착 초기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어업, 양식업 등을 배우는 귀어·귀촌 희망자를 위한 이동식 주택 2채를 화성시에 마련한다.

안정적인 어촌 정착지원을 위해 창업 초기 청년어업인을 위한 정착지원금을 지난해 3명에서 올해 6명으로 확대 제공한다. 이 밖에도 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제고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수산 공익직불제와 올해 4분기 도입을 목표로 농어민 기회소득 등을 추진한다.

김봉현 해양수산과장은 “시행계획에는 어촌 현안을 해결하고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담겨있다며, 귀어·귀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이때, 이번 도의 지원으로 어촌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2년 수도권 최초로 귀어학교를 운영해 총 66명을 교육하고 귀어인 13명을 배출했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화성 도리도 귀어인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구성해 어촌진입장벽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