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글로벌 기업 유치, 서비스산업 허브 조성 등 전략 확정

지역별·산업별 특성에 따른 개발 방향 설정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있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를 6억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대비 2억달러 증액된 것으로 첨단글로벌 기업 유치 및 창업생태계 조성, 핵심전략 및 서비스산업 허브 조성 등을 통한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목표 6억달러 달성을 위해 ▲첨단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창업생태계 조성 ▲시민체감 중심의 서비스산업 허브(HUB) 조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환경 조성 등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확정했다.

우선 기업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등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선도기업 투자 유치와 해외인력 유치 양성 공동 연구 프로그램 및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첨단 글로벌 기업유치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시민 체감 중심 서비스산업 허브 조성은 ▲마린유겐트 연구소 협약 ▲인천글로벌캠퍼스(IGC) 학생기숙사‧교수 아파트 증축 ▲청라신세계 복합쇼핑몰 ▲청라 코스트코 준공 ▲저온복합물류센터 개발 착공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카지노 시설 인허가 지원 ▲신규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송도세브란스병원 및 청라의료복합타운 공사 진행 ▲블록체인 금융 샌드박스 추진 등이다.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청라 BMW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준공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연구 시설 건립 착공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 등에 적극 노력한다. 특히 신산업 분야 기업‧연구기관 투자유치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의약 역량과 핵심 원부자재 공급망을 확충,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IFEZ 내 투자유치 거버넌스를 확대 발굴,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선다. 개발사업 시행자 소유의 미개발부지를 지역별·산업별 특성에 맞게 개발 방향을 정하고 공동 투자유치 활동을 도모하는 한편 핵심전략산업과 연계된 국내외 투자유치협력 네트워크와 IGC 내 산학협력을 활성화,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산업·통상·투자 유치 분야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세계 초일류도시 구현을 선도하는 IFEZ’라는 목표 아래 4대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글로벌 기업유치 및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산자부, KOTRA와 연계한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FEZ는 다각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4억3200만 달러(약57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