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약 2만8000㎡ 제공
▲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임시부지에서 수출을 기다리고 있는 신차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임시부지에서 수출을 기다리고 있는 신차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이 신차 수출 지원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신항배후단지 내 임시부지 약 2만8000㎡를 활용해 신차 수출을 위한 야적 및 작업장을 새로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신차는 한국GM 부평공장 등 물량으로 그동안 내항을 통해 수출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동차 전용 운반선 폐선, 중국의 전기 자동차 수출,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전용 운반선 선복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선 활용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에는 신차 약 20만대가 인천항에서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통해 수출됐으나, 지난해부터는 수출물량 25만대 중 약 1만7000여대가 컨테이너 선박에 실리기 시작했다.

IPA는 올해 신차 수출이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 오는 7월까지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신항배후단지 일부를 신차 수출에 필요한 야적 및 작업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된 신항배후단지를 통해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되는 신차는 올해 물량 약 26만5000대 중 약 7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수출은 인천항 경쟁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수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조사, 물류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