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 전경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미국 매체에서 실시한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인천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최근 ‘2024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 순위는 4계단 상승한 9위, 글로벌 순위는 44계단 상승한 148위다. 인하대병원이 국내 순위 톱 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병원 2400여곳을 조사했으며, 우수 병원을 250곳으로 추려서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와 의료 성과 지표, 환자 만족도,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 시행 여부 등이다.

30개국 의료 전문가 8만5000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인하대병원은 국내 9위, 세계 1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몇 년간 의료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각종 평가에서 국내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왔다.

환자 경험 평가 전국 1위와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1위, 의료 질 평가 최상위 등급(1-가), 희귀질환센터 평가 최우수 등급 등을 획득했다.

이택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이 갖추고 있는 의료 시스템과 이것을 운용하기 위한 프로토콜이 국내 최고 수준에 있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 성장 가능한 의료기관, 세계가 주목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