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청계사에서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유산의 가치 보존과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하기 위해 청계사 경판학교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의왕시청

의왕시가 천년고찰 청계사에서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유산(舊문화재)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 보존과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하는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청계사이야기인쇄소’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도에는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인 ‘경판학교’의 첫 수업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계사 소장 목판을 모티브로 천자문, 법화경 등 경판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국가무형문화재인 각자장 이수자 선생이 직접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인 청계사 신중도를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미술 체험‘알록달록 빌어봐’프로그램과 신중도 속 전통악기 비파를 직접 연주하고 연주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신중도 속 천인들의 합주’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의왕시 청계사의 아름다움과 소장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