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 뮤지컬 'THE BOOK'

정조테마공연장서 내달 9일부터 무대
조선 타임슬립 '무예도보통지' 복원 내용
▲ 뮤지컬 'THE BOOK' 스틸컷.  /사진제공=수원시립공연단
▲ 뮤지컬 'THE BOOK' 스틸컷. /사진제공=수원시립공연단

수원시립공연단이 다음달 9일부터 4월 28일까지 기획공연 창작 무예 뮤지컬 'THE BOOK'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보인다.

'THE BOOK'은 '수원' 하면 떠오르는 수원화성과 정조, 장용영과 무예도보통지를 소재로 수원만의 공연관광 콘텐츠 보유와 운영 필요에 부응하고 세계적인 공연관광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립공연단에서 주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 사업이다.

지난해 연일 매진 행렬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THE BOOK'이 공연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 타진을 위한 첫 발걸음이었다면 올해의 'THE BOOK'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정조테마공연장'을 활용해 회차를 늘려 3·4월 두 달간 총 16회의 장기공연을 통해 관광시장 진입을 위한 채비를 준비 중이다.

▲ 뮤지컬 'THE BOOK' 스틸컷.  /사진제공=수원시립공연단
▲ 뮤지컬 'THE BOOK' 스틸컷. /사진제공=수원시립공연단

'THE BOOK'은 정조가 집대성한 무예서 무예도보통지를 두고 벌어지는 역사 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규장각에 침입한 자객들에 의해 도난당한 무예도보통지가 21세기 수원화성에서 발견되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라진 무예서를 쫓아 과거로부터 건너온 정조의 호위무사와 유튜브 촬영을 위해 수원화성에 있던 젊은 유튜버들이 타임슬립을 통해 조선시대로 되돌아가 빼앗긴 무예서를 복원한다는 등장 인물들의 고군분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무예도보통지'는 군사력을 중시했던 정조의 명으로 규장각의 검서관인 이덕무와 박제가, 장용영의 장교인 무사 백동수가 1790년 편찬한 훈련용 병서이다.

▲ 뮤지컬 'THE BOOK' 스틸컷.  /사진제공=수원시립공연단
▲ 뮤지컬 'THE BOOK' 스틸컷. /사진제공=수원시립공연단

현재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시범단이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상설 공연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무예24기 시범 또한 이 무예서를 바탕으로 고증한 것이다.

수원시립공연단의 권호성 예술감독은 “지난해 'THE BOOK'의 성원을 발판으로 앞으로 수원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이자 명품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HE BOOK'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다음달 9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전석 1만원이며 공연티켓은 15일부터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www.artsuwon.or.kr)와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