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스마트타운서 개소식
기술 개발 등 중심 역할 기대
해커톤대회, 현안 해법 마련
인하대, 칼리지 열고 인력 양성
NFT·WEB 3.0 활용 공모전
10월말 글로벌 콘퍼런스 개최
'블록'이란 공간과 이를 잇는 '체인'이 합쳐져 '블록체인'이라 태어났다. 블록체인은 단어의 생소함에 대중화까지는 아직이다. 여전히 디지털은 젊거나 소수가 영위하는 신기술로 여겨진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정점에 '가상화폐'가 존재한다면 인식은 달라진다. 블록체인 속 가상화폐는 같은 선상에 놓은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세상에, 이를 접근할 수 있는 장비만 있다면 블록체인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다. 민선8기 인천시의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 '블록체인, 인천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다!'를 향해 닻을 올렸다.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 'Web3.0 기술 시민참여행사 이벤트', '인천 블록체인 허브센터 개소식'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됐고,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컨퍼런스 2023가 열린다.
세계는 제2의 대항해시대를 맞았다. 배로 직접 항해 하는 예전 방식이 아닌 디지털 기술이 접목돼 시공을 초월한 '디지털 항해'이다.
바로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이 신성장 먹거리 산업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신대륙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의 경쟁은 지구촌 모두의 염원이다. 그렇기에 디지털 신대륙은 기존 패권국 개념이 아닌 모두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블록체인, 인천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다!'는 미래 인천의 지향점이자, 생존의 발판이다.
민선8기 인천시의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달성을 위해 추진되는 올해 여러 행사들은 곧 '블록체인 붐 조성'을 통한 디지털 신대륙에 무형의 무한대 세상에 인천이란 깃발을 꽂게 되는 것이다.
시는 “인천의 블록체인 붐 조성사업은 관련 기업, 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축제의 장으로의 참여를 목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를 시작으로 웹(Web)3.0 기술 시민참여행사 이벤트, 인천 블록체인 허브센터 개소식 등 다양한 소규모 행사를 단계별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10월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 2023'가 펼쳐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연계적으로 계획한 것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웹(Web)3.0 시대 도약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기획취지처럼 많은 시민과 전문가, 기업들이 연계행사에 참여하고 콘퍼런스에 방문해 함께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블록체인의 중심 역할은 '인천블록체인 허브센터'가 맡는다.
'인천블록체인 허브센터'는 오늘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개소식을 연다. 이곳은 총 835.5㎡ 규모의 허브센터는 사무 공간을 비롯해 창업 기업 공유오피스, 기술 개발·실증 공간, 휴게실 등을 갖췄다.
시는 이곳을 거점으로 관련 연구단체, 학교, 기업체 등과 연계해 블록체인 기술개발 자금과 기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 등을 한다.
▲디지털 신대륙, '블록체인' 인천
세계는 디지털 신대륙을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 중이다.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인터넷 세상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중심 맞춤형 지식을 제공하는 웹 3.0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이라는 민선8기 핵심 시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관내 블록체인 기업지원 및 육성, 블록체인 인재양성, 붐 조성 콘퍼런스 등을 준비했다.
이에 지역을 블록체인화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고, 답을 찾고 있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지역 시민과 함께 해결하는 공유주차장, 자원재활용 선순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지역 산업성장과 더불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향후 4개년간 마스터플랜을 세워 Web3.0 시대로의 발전방향과 역할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이 참여하면 그에 따른 혜택을 제공한다'라는 Web3.0 기조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오는 생활, 가치관의 변화를 인지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혜택을 제공해 선순환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 기간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을 목표로 한 4개년간의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Web3.0 기조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오는 생활, 가치관의 변화를 인지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혜택을 제공하여 선순환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 기간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벌인다. 또 블록체인, 인공지능 분야 등 정부의 국가기술 발전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관련 기업들을 육성하는 등 인천이 명실상부 국가 산업 발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년, 블록체인으로 인천을 수놓다
오는 10월30일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GBIC 2023 해커톤 대회'(GBIC Hacakthon 2023)가 열린다. GBIC은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컨퍼런스(Global Blockchain Incheon Conference)의 약자이다.
이 대회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컨퍼런스(GBIC)와 연계해 15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블록체인 기술(Web3.0)을 활용한 지역 현안 해결'이다. 이에 탄소배출 제로, 지역산업과 도시문제 해결, 시민 서비스 개발 등 인천의 여러 현안을 블록체인 기술로 풀어본다. 특히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과 기술인력들에게 지역 현안과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하고 발굴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앞서 시는 인하대와 기술기업(바이낸스, 솔브케어, 루디움) 등과 함께 블록체인 칼리지를 열고 록체인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1등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 2등 팀은 300만 원, 3등 팀은 200만 원 등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또 아이디어는 별도 논의 후 사업화 지원도 검토된다.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GBIC) 2023' 데모 데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이번 해커톤 대회는 지역의 역량있는 인력을 발굴함과 동시에 지역 현안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자 개최된다”며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이 참여해 인천시 블록체인 산업의 기반을 육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과의 기억 NFT로 영원히'를 슬로건으로 한 웹(Web) 3.0기술 활용 온라인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GBIC) 2023'과 연계해 열린다. 공모전 참가 접수는 오는 10월3일까지이다.
'숨겨진 인천의 명소, 추억 속의 인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인천을 소재로 한 추억과 기억의 사진,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명소 등의 사진을 찍어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 (http://gbic.co.kr/event1.cm)에서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웹(Web) 3.0 기술로 나만의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 사진을 간직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로 제작된 인천시 공식 캐릭터 4종 중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 우수작 10점을 선정해 부상을 수여하고, 선정작은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 행사장 내 대형 발광 다이오드(LED) 전광판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1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내가 블록체인 퀴즈왕' 온라인 이벤트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 지역사진 공모전'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시민들이 신기술을 조금 더 쉽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웹(Web) 3.0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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