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울란바토르시 관계자들을 만나 실질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남양주시 교류단 (왼쪽부터 투무르투무 준두이 부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골 환경관광장관, 이상기 시의회 부의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몽골 나담축제 참가를 위해 울란바토르시를 방문 중인 남양주시 교류단(단장 주광덕시장)은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돌고르수렌 소미야바자르 몽골 울란바토르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앞으로 양 도시가 추진할 국제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10일 저녁 현지에 도착한 남양주시 교류단은 곧바로 투무르투무 준두이 울란바토르부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골 환경관광장관도 참석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 시 교류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준두이 부시장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주광덕 시장과 이상기 시의회부의장께서 직접 나담축제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몽골의 광활한 자연과 함께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축제를 한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트에르덴 환경관광장관은 “울란바토르가 중앙아시아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3년은 몽골 국제방문의 해로 정한 만큼 남양주시의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의 젊은 열정으로 도시발전과 그 리더십이 기대된다”며 “향후 남양주시를 방문해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남양주시 교류단은 11일에는 나담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후 돌고르수렌 소미야바자르 울란바토르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문화·청소년 분야 교류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 시장은 “그동안 여러 사유로 교류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청소년 교류부터 시작해 많은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며 교류 확대의 의지를 밝혔다.

소미야바자르 시장은 “청소년 교류에서 나아가 경제, 의료, 복지 등 많은 분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뒤를 따라 올란바토르시를 더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대답했다.

시 교류단은 12일 남양주시가 추진한 다산숲, 남양주 거리 및 문화관 현장을 시찰한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