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 팀들이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모두 짐을 쌌다.

제물포고등학교는 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광주진흥고에 2대 7로 패했다.

1회초 3점을 내준 제물포고는 1회말 바로 1점을 따라잡았지만 2회초와 3회초에 각각 1점씩을 추가로 내줘 1대 5로 끌려갔다.

제물포고는 6회말 1점을 더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8회초 다시 2점을 허용하며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동산고등학교도 전날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부산고에 1대 6으로 졌다.

동산고는 1회초 3점, 2회초 1점, 4회초 1점을 각각 내주며 끌려가다 4회말 어렵게 1점을 만회했지만 7회초 추가로 1점을 빼앗기며 아쉽게 탈락했다.

앞서 덕적고등학교와 인천고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93개 출전 팀 중 16강 진출 학교의 윤곽도 드러났다.

지난 23일부터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이제 목동야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16강전을 시작한다.

16강에서는 마산용마고-세광고, 경북고-광주동성고, 부산고-청주고, 경기상업고-덕수고, 광주진흥고-장충고, 대구고-배재고, 대구상원고-광주제일고, 군산상일고-강릉고가 서로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부터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로봇심판)을 운영한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주관방송사인 SPOTV가 전 경기를 중계방송한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SSG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러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