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공항·항만 관련 조직이 확대·개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시계획국 산하 항만공항과 체제로 운영되던 조직이 한단계 승격된 담당관 체제로 전환되며, 새로 신설될 담당관 조직은 기획관리실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시장은 23일 인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지역 상공업 진흥 간담회 자리에서 “시 발전전략 수립 및 전반적인 조직 진단과정에서 항만·공항 담당조직을 승격시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의 한 참석자는 “항만·공항조직이 기획관리실 산하에 편입되면 아무래도 시의 전반적인 정책수립 과정에서 항만·공항 관련 정책들이 우선순위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항만·하역업계 역시 “조직이 확대·개편될 경우 그동안 경기도 평택시 등 타 시·도 조직에 비해 다소 떨어졌던 전문성이나 기능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시장은 또 내년부터 시의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상의 등 민간조직으로 위탁해 접수창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상의 관계자는 “현재 각 구청단위로 접수되는 지원신청 창구를 지역 상공기관 등 민관으로까지 확대할 경우 기업들의 편의도 제고되고 업체와 밀착된 지원이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안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항 관련 민간단체의 사업지원 확대,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경영환경 개선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앞으로 송도신도시내에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및 IT센터와 함께 주한 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상공기관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기업지원센터 부지를 할애해 달라’는 상의의 요청에 대해 안 시장은 ‘분양을 통한 입주는 가능할 것’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송영휘기자> yws@inche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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