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49.2% 기대 안함 46.7%
유 시장, 세대간 지지입장 갈려
60대 이상 긍정·40대 부정 높아
도성훈 시교육감 기대 53.5%
기대 안함 34.4% 보다 앞서
인천시민들은 민선 8기 인천시정을 이끌게 된 유정복 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가진 것으로 나타냈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실시한 '창간 34주년 여론조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해 기대한다는 응답은 49.2%,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6.7%로 나타났다. 기대한다는 응답 중 매우 기대한다는 30.9%, 조금 기대한다는 18.3%였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 중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23.8%,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22.9%였다.
기대한다는 긍정 응답은 남성과 여성 모두 부정 응답보다 조금 높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권역별로는 동·미추홀·중·강화·옹진권역에서 높게 나왔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부정 응답은 40대, 계양구에서 많았다.
이런 결과는 지난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결과와 비슷한 추세로, 두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지역 민심이 정치성향에 따라 양분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별, 권역별로는 긍정과 부정 응답이 비교적 근소한 차이를 보인 반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70.3%가 기대를 나타냈으나, 40대에서는 66.4%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세대간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응답 중 89.2%가 기대감을, 부정 응답 중 68.8%가 기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재선에 성공한 도성훈 인천교육감에 대한 기대감은 53.5%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34.4%)보다 크게 높았다. 기대감을 나타낸 응답 중 매우 기대한다는 27.8%, 조금 기대한다는 25.7%였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 중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9.6%,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24.8%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기대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 권역별로는 계양구에서 가장 높았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대와 서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응답 중 59.7%가 기대감을, 긍정평가 응답 중 44.3%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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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캐시백 걷어서 너네들 잠자는 곳 마련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