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기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 보급
경기도체육회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스포츠박스’를 통해 콘솔 게임기를 활용한 비접촉 체육 활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1t 트럭을 개조해 만든 ‘스포츠박스’는 도내 산간지역 분교와 사회복지시설, 생활체육대회 현장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 사회 배려계층에게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서비스다.
스포츠박스는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콘솔 게임기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운동에 관심이 적었던 참여자들의 근력, 심폐지구력을 진단하고 친근한 게임으로 건강한 체육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체육 활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유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신곡이나 유행곡에 맞춰 춤을 추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도체육회는 스포츠박스를 통해 그동안 학생 수가 적은 초등학교 분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중심으로 11개소에서 500여명의 참여를 끌어냈다. 스포츠박스는 참가자들의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고 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비접촉 활동으로 스포츠박스의 활용도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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