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 인천 연수구의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의회
▲ 인천 연수구의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의회

인천 연수구의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구의회는 지난 30일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인접국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라며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와 자연에 대한 범죄임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김성해 의장은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방사능 물질이 들어 있는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올라올 수 있다”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3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약 2년 후인 2023년부터 2052년까지 약 30년간 125만t 이상이 방류될 예정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