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초기 교회사적 중요의미·말레이시아 우호 상징…문화재위 현지조사
▲ 파주시의 경기도등록문화재 등록 신청에 따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의 현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파주 갈곡리성당(왼쪽)과 말레이지아교.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록 여부는 현지조사 후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는 파주 갈곡리성당과 말레이지아교 경기도등록문화재 등록 신청에 따른 경기도문화재위원회의 현지 조사가 진행됐다고 28일 밝혔다.

갈곡리성당은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 182번에 있는 성당으로 1954년 한국전쟁 직후 지어진 성전건물이며 1950년대 석조 성당의 전형을 보여줄 뿐 아니라, 초기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당이다.

조리읍 등원리 378-2의 말레이지아교는 한국전쟁 후 1966년에 말레이시아의 국제원조로 지어진 교량이다.

당시 상호 협력과 우호의 상징이자 파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근현대문화유산이다.

갈곡리성당과 말레이지아교의 경기도 등록문화재의 등록 여부는 현지조사를 마치고, 경기도의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의 갈곡리성당과 말레이지아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파주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향유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 관내의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등록문화재로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