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2020년도 예산을 3945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사업 준공에 따라 인프라 투자 예산이 줄면서 올해 대비 9.1% 감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8일 공사에서 개최된 제192차 항만위원회(항만위원장 선원표)에서 2020년도 예산안 3945억원을 승인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사업 준공에 따라 2019년 예산 4340억원 대비 9.1%가 감소한 수치다.
예산은 항만인프라 건설 809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176억원, 마케팅·홍보, 정보화, 기술연구 118억원, 일자리·사회적가치 36억원, 항만보안·안전 및 친환경 사업 202억원 등 주요사업 예산으로 1564억원, 기타 사업 22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사업 외에는 만기도래 공사채 상환예산 등에 사용된다.

2020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준비와 함께 신항배후단지 1-2단계 조성, 아암물류2단지 등 신규 배후단지 조성사업과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신항 I-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 등 경영목표 달성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 항만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여, 하역현장 안전시설 도입 등 안전항만 구축사업, 미세먼지 저감투자를 통한 친환경 항만조성 등 국민 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재원 배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확정된 내년도 예산은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연내 철저한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2020년도에도 공사 핵심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사업도 꾸준히 발굴해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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