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풍물연구보존회가 14일 오후 2시부터 인천 미추홀구 수봉민속놀이마당에서 인천풍물대동제 '풍물로 통하다'를 연다.

인천 정통농악인 인천읍내걸립농악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풍물로 통하다'는 1부, 2부, 3부로 나눠 다양한 풍물의 매력을 선보인다.

'인천읍내걸립농악'은 임진왜란 때 왜병과 맞서 싸운 김민선 부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인천 읍내 전역을 돌면서 걸립농악을 한 것에서 유래 됐다.

먼저 1부 '풍물겨루기 한마당'은 성인 풍물동호인 5개 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숨어있는 우리 고장 고유의 향토색 짙은 풍물가락과 놀이를 발굴하여 보존하는 한마당을 펼친다.

이어 2부 '연희야 놀자'에서는 화해와 협력을 주제로 한 신명나는 전통연희로 전통예술원 '유흥'의 버꾸춤과 '은율탈춤보존회'의 팔목중춤과 사자춤, 인천읍내걸립농악 중 '판굿' 등을 벌인다.

마지막으로 3부 '대동 합일굿'은 인천 발전과 인천 시민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고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대동한마당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인천풍물연구보존회 노종선 회장은 "인천풍물대동제는 풍물놀이를 통하여 시민화합과 풍물단체간의 교류확산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대동정신을 고취시켜 인천풍물 전승발전과 인천사랑의 신명을 이루고자 마련된 흥겨운 축제한마당"이라고 말했다. 032-872-3012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