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 250개 시·군·구 396만호의 개별주택 가격을 공시한 결과, 인천지역 공시가격 변동률이 4.96%로 지난해 4.0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6.97%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전국적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은 서울이 13.95%로 가장 높았고 대구 8.54%, 광주 8.37%, 세종 7.93%, 경기 6.1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남 0.71%, 충남 2.19%, 울산 2.31%, 전북 2.69%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30일까지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한편 공시가격은 최근 서울 등 시세가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을 부르고 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납부해야 할 세금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형평성에 따라 공시가격에 시세가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