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 조기 발견 위한 특별 캠페인 전개
인천시가 결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는 이달 24일에 해당하는 결핵예방의 날과 같은 달 18일~24일 결핵예방주간을 맞이해 시민들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 검진도 실시한다.
인천시의 지난해 결핵 신환자 발생 수는 1406명으로 전년(1472명)보다 4.5% 감소하는 등 전국 평균 대비 결핵환자 감소폭이 높다.
국가결핵관리사업 수행 및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2016~2017년 2년 연속 국가결핵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된 이유다.
그러나 우리나라 결핵 지표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평균을 훨씬 웃도는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실정이다.
2016년 결핵발생률은 10만명 당 77명, 결핵사망률 5.2명으로, OECD 평균 결핵발생률 11.7명에 결핵사망률 1명과 비교하면 매우 높다.
여기에 더해 고령화에 따른 6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로 노인 결핵 발생률 증가 추세로 접어들어 전체 결핵환자 발생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무료 결핵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결핵 예방은 기침예절 실천으로'라는 주제의 청사 방송을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등 하루 2회 진행해 직원들의 결핵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로 했다.
시민 대상으로는 캠페인과 전광판, 소식지 등을 통해 홍보와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결핵 검진을 원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결핵협회인천지부와 공동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진을 원하는 시민은 중구보건소(032-760-6054)와 동구보건소(032-770-5746), 미추홀구 보건소(032-880-5446), 대한결핵협회 인천시지부(032-868-8922)로 전화하면 된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간·공공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결핵전담관리 인력을 통해 결핵환자 조기 발견, 환자 사례조사,결핵치료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등 환자발견과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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