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봄 대표 음식 기획전' … 스타필드, 경찰청과 아동 지문 사전등록 캠페인
봄나들이 계절인 5월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봄철 먹을거리를 할인가에 판매하는가 하면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경찰청과 공동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봄나들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고소한 갱엿크리스피 윙봉'과 '담백한 BBQ 윙봉'을 9900원, '왕마리김밥'과 '마리김밥'을 각 1500원, 1200원에 판매하는 등 봄나들이 대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한다.

제철 과일 상품도 마련했다. 항공 직송으로 신선한 미국산 체리를 1팩에 9900원, '흑미 수박' 1통을 1만4900원, 바나나 1송이를 5900원, 아보카도 1개를 1600원에 선보인다.

나들이용 간편 안주 및 마실 거리도 준비해 '코주부 육포 기획'을 엘포인트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9588원, '마른안주 2봉 기획'을 각 5500원, '스윗허그 착즙주스'를 3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을 위주로 할인 및 마케팅 행사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는 경찰청과 함께 어린아이들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하남점과 고양점에서 '지문 등 사전등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찰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인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아동의 지문 등 신체 특징과 보호자 정보를 실종자 정보관리 시스템에 사전 등록해 실종 시 신속하게 찾도록 하는 제도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사건 발생 시 사전등록을 한 경우 발견 소요시간이 아동의 경우 평균 46분 수준으로, 미등록 시보다 126배나 빠르다.

이번 캠페인은 미아발생률이 높은 하절기를 앞두고 가족들이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경찰청은 직접 찾아가는 부스를 만들고, 스타필드는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키즈존에 공간을 조성해 쇼핑몰을 찾는 부모와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지문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에 참여하길 원하는 경우 홍보부스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경찰청 안전드림 모바일앱을 다운로드한 뒤, 아이 사진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실종예방 캠페인은 하남점의 경우 이달 매주 수요일 3층 쓰리트윈즈 앞에서, 고양점은 매주 목요일 3층 토이킹덤 앞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재영 경찰청 아동청소년과장은 "사전 등록한 경우 정확하고 빠르게 실종자 신원을 확인하고 가정으로 복귀시킬 수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